대한전선 "CB,BW발행은 伊전선업체 지분인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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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3775억원 규모의 CB(전환사채)와 BW(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하는 모습이다.
20일 오전 11시 39분 현재 대한전선은 전일대비 7.84%(5000원) 하락한 5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한전선은 개장 전 2292억4100만원규모의 CB와 1483억3200만원 규모의 BW를 발행, 총 3775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공시에서는 자금 조달 목적을 ‘기타자금’이라고만 기록해 투자자들이 자금용도에 대한 의문으로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 자금은 지난번에 인수를 발표한 이탈리아 전선업체 프리즈미안의 지분 9.9%에 대한 인수대금으로 일부 사용하고, 나머지는 추가 M&A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6일 세계 최대 전선업체인 이탈리아의 프리즈미안 지분의 9.9%를 5200억원(3억9204만 유로)에 인수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번 CB는 싱가포르증권래소에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3.125%의 만기 이자율로 발행된다. 또한 BW도 유로시장에서 동일한 3.125%의 이율로 리만브라더스를 상대로 발행하기로 했다.
최근 두산인프라코어가 미국 잉거솔랜드의 중장비건설브랜드 밥캣 등 3개 사업부를 인수하기 위해 국내외 금융기관을 상대로 자금을 조달할 때 평균 연 7.18%의 금리를 적용 받은 것과 비교하면 대한전선의 자금조달 조건은 상대적으로 좋은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총 지분 인수대금이 5200억원이지만 외부 자금으로 조달하는 것은 3775억원이고, 이 중 일부만 지분 인수용으로 쓰고 나머지는 다른 M&A 자금 등으로 쓴다는 회사측 해명이 투자자들에게 호소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20일 오전 11시 39분 현재 대한전선은 전일대비 7.84%(5000원) 하락한 5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한전선은 개장 전 2292억4100만원규모의 CB와 1483억3200만원 규모의 BW를 발행, 총 3775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공시에서는 자금 조달 목적을 ‘기타자금’이라고만 기록해 투자자들이 자금용도에 대한 의문으로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 자금은 지난번에 인수를 발표한 이탈리아 전선업체 프리즈미안의 지분 9.9%에 대한 인수대금으로 일부 사용하고, 나머지는 추가 M&A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6일 세계 최대 전선업체인 이탈리아의 프리즈미안 지분의 9.9%를 5200억원(3억9204만 유로)에 인수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번 CB는 싱가포르증권래소에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3.125%의 만기 이자율로 발행된다. 또한 BW도 유로시장에서 동일한 3.125%의 이율로 리만브라더스를 상대로 발행하기로 했다.
최근 두산인프라코어가 미국 잉거솔랜드의 중장비건설브랜드 밥캣 등 3개 사업부를 인수하기 위해 국내외 금융기관을 상대로 자금을 조달할 때 평균 연 7.18%의 금리를 적용 받은 것과 비교하면 대한전선의 자금조달 조건은 상대적으로 좋은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총 지분 인수대금이 5200억원이지만 외부 자금으로 조달하는 것은 3775억원이고, 이 중 일부만 지분 인수용으로 쓰고 나머지는 다른 M&A 자금 등으로 쓴다는 회사측 해명이 투자자들에게 호소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