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CEO] 최승철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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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글로벌 TOP5 도약"
군산공장 기공식에서 만난 최승철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최승철 사장은 군산에 대형 굴삭기와 휠로더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고 2009년 7월부터 생산할 예정입니다.
"초기 단계에는 연간 4천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초대형 기기이기 때문에 단가로 따지면 상당히 비싼 기계들이 나온다."
앞으로 군산 공장을 최신 설비와 생산시스템을 갖춘 주력 공장으로 키워 해외 생산기지들의 표준모델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또 글로벌 생산체제 강화를 위해 중국과 벨기에 공장에 이어 조만간 인도 공장 건설에도 들어갑니다.
"인도 공장은 완공이 되려면 2년에서 3년이 걸린다. 인도공장도 인도에 맞는 품질로 만들어야 한다. 물론 그 기법이나 공정은 여기서 배워서 가야한다. 설계 자체가 조금 다른 모델이다. 세계 최고 품질은 여기서 만들고 지역 특성에 맞는 모델은 현지에서 만든다."
최사장은 최근 미국 밥캣 인수로 불거지고 있는 단기 재무부담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대주단이 요구하는 EBITDA 부채비율이 인프라코어는 2.4배 밖에 되지 않는다. 요구 사항이 6배 이내인데 우리는 2.4배인 만큼 충분히 안으로 들어 와있다. 우리 매출 5조에 비해 차입금은 1조가 안되기 때문에 전혀 문제 없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밥캣 인수로 단숨에 세계 7위 건설 중장비 업체로 자리매김한데 이어 군산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09년 이후에는 세계 5위로 도약하겠다는 포부입니다.
나아가 2010년에는 매출 10조에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매출은 밥캣을 인수했기 때문에 10조를 넘어설 것이 분명하다. 저희가 볼 때 12조에서 13조까지 갈 것으로 본다. 영업이익 역시 지금이 9.1%인데 밥캣 인수로 벌써 10%가 넘어섰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