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달 탐사 착륙선 발사 추진...로드맵 확정

정부는 20일 '우주 개발사업 세부실천 로드맵'을 확정, 2025년에 달 탐사 착륙선을 각각 쏘아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300t급 발사체를 자력으로 발사하고 2020년에는 달 탐사 궤도위성을 띄우기로 했다.

과학기술부는 이날 제4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사업을 인공위성과 발사체, 우주탐사, 위성활용 등 4가지 부문으로 나눠 연도별 세부 시행계획을 세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 청사진에 따르면 발사체는 내년에 170t급 소형위성발사체(KSLV-Ⅰ)를 발사하고 2017년까지 300t급 한국형 발사체를 자력으로 개발하며 한국형 발사체를 기초로 2026년까지 우주탐사용 위성발사가 가능한 우주운송시스템을 개발한다.

소형위성은 2010년 과학기술위성 3호를 발사한 뒤 3~4년 주기로 100Kg급 마이크로위성을 발사하고 매년 2기 내외의 1~10kg급 나노 및 피코위성을 개발해 기초기반기술 연구와 위성체 부품의 우주인증을 수행하게 된다.

인공위성의 경우 저궤도 실용위성은 다목적 실용위성 3호 등을 통해 2012년까지 시스템기술, 2016년까지 본체기술을 자립화한다.

아울러 2016년까지 광학탑재체(EO) 실용위성 기술, 2020년까지는 합성영상레이다(SAR) 실용위성 기술을 자립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주탐사는 중장기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 아래 2017년 달탐사위성(궤도선) 1호 개발사업에 착수해 2020년 발사하고 2021년에는 달탐사위성(착륙선) 2호 개발사업에 착수, 2025년 쏘아올린다는 계획이다.

위성영상활용은 위성정보 활용전담기구를 주축으로 영상자료 보급을 확대하고 수요자 중심의 활용기술을 개발한다.

위성항법시스템 경우, 위성항법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기반조성 및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하며 보강시스템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