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햄릿', 2008년 2월에 다시 온다 ‥ 앵콜 공연 확정


올 가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햄릿>이 내년 2월 21일부터 4월 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앵콜 공연을 갖기로 확정했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햄릿>에 대한 관객들의 열띤 성원에 의해 결정되었으며, 공연 기간도 기존의 한 달에서 두 달로 확대되어 총 60회의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뮤지컬 <햄릿>은 서정적이면서 역동적인 음악, 빠른 극 전개, 배우들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올 가을 화제를 몰고 온 작품으로, 그 동안 우유부단한 캐릭터의 대명사로 불리던 햄릿의 모습을 반항적인 캐릭터로 재해석하여 고전의 작품성과 뮤지컬의 대중적 특색을 조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기존 프라하와 브로드웨이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현악 4중주의 가미, 하이라이트 커튼 콜 무대는 뮤지컬 <햄릿>이 해외 라이센스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서에 잘 맞는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며, 원작자인 체코의 국민가수 야넥 레데츠키로부터는 프라하와 브로드웨이 작품을 뛰어넘었다는 찬사를 받기도 하였다.

뮤지컬 <햄릿>의 이철주 프로듀서는 "관객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힘 입어 뮤지컬 <햄릿>의 앵콜 공연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작품에 대한 호평이 많았지만,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공연을 하며 느꼈던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내년 앵콜 공연에서는 보다 완성도 있고 재미있는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다"라고 밝혔다.한편, 뮤지컬 <햄릿>의 캐스팅은 기존 배우들과의 스케줄 협의 및 12월 초 공개오디션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디지털뉴스팀 신동휴 기자 d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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