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희 "박진영 소속사 오디션, 3번만에 합격했다"

실력파 가수 임정희가 박진영과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SBS '야심만만'에 출연한 임정희는 "박진영이 7년전 오디션에서 자신을 떨어뜨렸다"라고 말하며 둘만의 사연을 고백했다. 임정희는 1년 뒤에 또 한 번 오디션을 봤으나 또 떨어졌고, 다음해에 다시 도전해서 오디션에 붙었다고 밝혔다.같은 곳을 향한 임정희의 집념이 박진영을 감동 시킨것.

이에 대해 박진영은 "7년전 임정희를 봤을 때 가능성은 보였으나 2%가 부족해 보여 오디션에서 떨어뜨렸다"며 프로듀서로서 그의 시선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내가 아는 사람중에 임정희가 제일 성실하다… 마음까지 예쁜 친구다"라며 임정희를 극찬했다.

19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에 임정희가 출연해 예전에 연하의 남자친구와 사귈때 에피소드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임정희는 이날 방송에서 "예전에 연하남과 사귄적이 있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어 임정희는 "나도 애교가 많은 편이지만 상대편 나이가 어려선지 남자친구의 애교가 넘쳐났다"라고 운을 뗀 임정희는 데이트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임정희는 "주말에 극장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남자친구가 늦게 왔다"며 "다음 회를 기다리며 나는 아이스크림을 먹고 남자친구는 사탕을 먹었다. 30분 정도 시간이 있었는데 지각한 남자친구에게 화가 나 투정을 부렸다"고 전했다."이에 남자친구가 계속 애교를 떨었다. 하지만 그 애교조차 짜증날 정도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러더니 내가 먹던 아이스크림을 뺏어 '꽃모양으로 만들어주겠다'며 무슨 행동을 취하더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곧이어 임정희는 "다시 내손에 쥐어준 아이스크림을 다시 먹는데 그 안에 뭔가 딱딱한게 있더라. 이 이야기를 해주면 남들은 반지인 줄 알지만 사실은 자신이 먹던 사탕이 들어있어 화가 났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임정희는 자신이 경쟁자였던 가수 비와 별에게 보컬레슨을 해줬던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진영과 원더걸스, 임소영, 탤런트 이언 등이 출연해 "내 인생에서 가장 '구차'했던 순간"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신인시절에 관한 에피소드를 털어 놓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최근 7집 타이틀곡 '니가 사는 그집' 으로 활동중인 박진영은 자신의 소속사 가수들의 관련된 많은 에피소드를 고백해 20일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 모으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