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2008년 실적모멘텀 지속-우리투자증권

20일 우리투자증권은 내년에도 KT&G의 실적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8만8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올렸다.

우리투자증권 최자현 연구원은 "수출부문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유휴 부동산 개발, 국산잎 담배 비중 축소 등으로 내년에도 실적모멘텀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한국인삼공사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주주이익환원 정책이 내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4분기 실적은 신제품 '보헴'의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을 감안할 때 전년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최자현 연구원은 내다봤다. 4분기 매출액은 60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 증가, 영업이익은 1696억원으로 0.8%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간으로는 목표치인 매출액 2조5000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이나,영업이익은 기존 목표치 7500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최 연구원은 추정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