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종, 향후 부익부빈익빈 예상된다 .. 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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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0일 정부에서 지난 16일 밝힌 신규 증권사 허가 완화와 관련해 향후 증권업종에서 초대형 증권사 위주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감위와 금감원은 지난 16일 ‘증권업 허가정책 운용방향’을 확정하고 신규 증권사 허가 조건을 제시했다. 세분화된 설립 기준으로 종합증권사와 단순한 위탁매매업이나 자기매매업 증권사의 심사 기준 차등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장효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종합증권업의 경우 △자본 △전문성 △국내외 네트워크가 잘 갖춰진 경우만 허용하지만, 위탁매매업은 자본금 최저 30억원, 리스크관리 전문인력 1명, 조사분석업무 1명, 내부통제업무 2명, 투자상담업무 5명의 전문인력만 갖추면 된다며 향후 단종 증권사 출현 등 경쟁 격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 애널리스트는 향후 경쟁의 강도는 과거와 달리 증권업종 내에서가 아닌 전체 금융업종, 제조업종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은행들은 예대마진 위주 업무에 한계를 느껴 본격적으로 증권업 등 제 2금융업으로 진출을 꾀하고 있고, 보험업종 역시 연말 발표되는 보험업법 개정(속칭 보험시장통합법) 등을 통해 보험지주사 등 초대형 금융기관으로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것. 대기업 역시 향후 신성장동력으로 증권산업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정부도 다양한 제도 변화를 통해 이를 지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과정에서 경쟁력 없는 증권사를 위주로 한 M&A 등 단기 주가 상승 요인은 있겠지만, 큰 그림에서는 일부 초대형 증권사 위주의 부익부빈익빈이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향후 각 부문에서의 핵심 경쟁력을 확보한 일부 증권사 위주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타당할 것이라며, 미래에셋증권, 동양종금증권, 키움증권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금감위와 금감원은 지난 16일 ‘증권업 허가정책 운용방향’을 확정하고 신규 증권사 허가 조건을 제시했다. 세분화된 설립 기준으로 종합증권사와 단순한 위탁매매업이나 자기매매업 증권사의 심사 기준 차등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장효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종합증권업의 경우 △자본 △전문성 △국내외 네트워크가 잘 갖춰진 경우만 허용하지만, 위탁매매업은 자본금 최저 30억원, 리스크관리 전문인력 1명, 조사분석업무 1명, 내부통제업무 2명, 투자상담업무 5명의 전문인력만 갖추면 된다며 향후 단종 증권사 출현 등 경쟁 격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 애널리스트는 향후 경쟁의 강도는 과거와 달리 증권업종 내에서가 아닌 전체 금융업종, 제조업종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은행들은 예대마진 위주 업무에 한계를 느껴 본격적으로 증권업 등 제 2금융업으로 진출을 꾀하고 있고, 보험업종 역시 연말 발표되는 보험업법 개정(속칭 보험시장통합법) 등을 통해 보험지주사 등 초대형 금융기관으로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것. 대기업 역시 향후 신성장동력으로 증권산업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정부도 다양한 제도 변화를 통해 이를 지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과정에서 경쟁력 없는 증권사를 위주로 한 M&A 등 단기 주가 상승 요인은 있겠지만, 큰 그림에서는 일부 초대형 증권사 위주의 부익부빈익빈이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향후 각 부문에서의 핵심 경쟁력을 확보한 일부 증권사 위주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타당할 것이라며, 미래에셋증권, 동양종금증권, 키움증권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