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런드리 워리어' 주연 이어 ‥ 송혜교 '페티쉬' 출연

한국 톱스타들의 할리우드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장동건이 뉴질랜드에서 <런드리 워리어> 촬영중인데 이어 송혜교도 뉴욕 독립영화 <페티쉬>(Fetish)에 출연한다고 소속사인 싸이더스HQ가 21일 밝혔다. <페티쉬>(Fetish)은 영능력 가진 여인의 이야기를 그릴 심리스릴러 영화로 송혜교의 상대역으로 영화 <퍼니게임>(감독 미카엘 하네케>의 주인공 아노 프리스치 (Arno Frisch)가 맡았다.

영화 <사랑할 때 버려야 할 것들>, <헤드윅> 등 50여 편의 캐스팅을 맡은 할리우드 메이저급 캐스팅 디렉터 수잔 숍메이커는 이번 송혜교의 캐스팅에 대해 “이번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배우 송혜교씨 처음 보았는데, 동양적이면서도 서양적인 이미지를 가진 모습에 매우 호감이 갔다. 또한 영화 <황진이>를 통해 강단있고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주어 더욱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런 송혜교씨와 함께 작품을 하게되어 너무나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영화를 통해 배우 송혜교씨의 색다른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는 뉴욕에서 활동중인 손수범 감독의 장편데뷔작으로 서양문화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뉴욕을 배경으로 주술이라는 동양적인 소재를 영화에 녹여낼 예정. 손수범 감독은 2002년 칸 영화제 감독 주간에 선정된 바 있으며, 같은 해 美 학생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며 그 능력을 인정받은 감독이다. 영화 <페티쉬>(Fetish)의 촬영은 뉴욕에서 진행되며, 송혜교는 11월 21일 출국하여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1996년 교복모델로 데뷔한 송혜교는 깜찍한 외모와 또렷한 이목구비로 CF에서도 수없이 러브콜을 받아왔으며 '순풍산부인과' '호텔리어' '올인' 풀하우스' 등의 드라마로 안방극장에서도 사랑받아왔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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