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서태지! '15주년 기념공연' 10분만에 전석 매진

역시 서태지였다. 그가 직접 무대에 출연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12월 1일 등촌동 88체육관에서 열리는 '[&]서태지 15주년 기념 공연(주최 : ㈜서태지컴퍼니?㈜엠넷미디어)'을 순식간에 매진시켜버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

지난 11월 3일 '[&]서태지 15 주년 기념 앨범'이 97,900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예약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한 것에 이어, 이번 공연 역시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매진시키면서 또 다시 서태지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이번 공연이 매진되면서 티켓 예매처인 티켓링크(ticketlink.co.kr)의 46%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10분 만에 예매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폭발력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2위인 조용필 콘서트는 약 8%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

티켓링크에 따르면 "팬 층이 두꺼운 서태지 기념 공연인 만큼 서버가 다운되는 일이 없도록 서버 증강 등 각별히 신경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동시 접속자수가 너무 많아서 예매 전부터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안타까웠다 . 예매 시작 후 30여분 간 접속 지연으로 예매가 거의 힘든 상황이었는데, 서버 정상화 후 10 분 만에 티켓이 전석 매진돼버려 정말 놀랐다. 역시 서태지씨의 파워를 실감할 수 있었다 "고 밝혔다.

하지만 "요즘 음반업계와 더불어 공연 계 역시 불황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서태지 15주년 기념 공연과 같은 치열한 예매 상황은 오랜만에 벌어진 일로 공연 계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공연이라는 뜻 깊은 의미로 받아들여도 될 것 같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대한민국의 문화아이콘 '서태지'를 테마로 하는 '[&]서태지 기념 공연 '은 서태지의 15년간의 음악 인생을 재조명하고 그의 발자취를 정리하고 기념하는 자리가 됨과 동시에 알려지지 않은 미공개 영상을 포함한 서태지의 15년을 정리한 다큐멘터리, 여러 인사들의 축전, 인터뷰 등을 공개하고 중간 중간 후배 뮤지션들이 직접 공연하는 등 많은 제작비를 투입하여 화려하고 드라마틱한 전개를 통해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이색적인 방법으로 서태지의 일대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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