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제일약품, 내년 성장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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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들의 주력 제품을 판매 대행하는 제일약품이 제너릭(복제약) 암초를 만났습니다.
제일약품이 성장 가도에 발목이 잡힌 내용을 양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와 고혈압 치료제 '코자'등 대형품목들의 특허가 내년에 만료돼 제네릭 시장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한국화이자와 화이자측은 '리피토' 개량신약이나 제너릭이 나올 경우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지만, 국내사들은 이에 개의치 않고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제약업계 관계자
"“(리피토) 제너릭이라든지 어떤 회사는 개량신약이라든지 이 제품에 대해서 진행을 하고 있다.
(특허가) 만료가 되지 않은 상황인데 원천 특허가 무효 1심 판결이 난 상황이기에 제품들을 출시하려고 여러 회사에서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리피토 제네릭은 하반기에만 무려 40개 품목이 허가를 받는 등 10월 현재 총 70개 품목이 새로 허가를 받으며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습니다.
다국적 제약사인 화이자의 고지혈증 치료제인 '리피토 (성분명:아트로바스타틴)'를 판매 대행중인 제일약품이 내년에 고전을 면치 못할 전망입니다.
3분기까지 제일약품 매출액은 2천225억원으로 이 가운데 '리피토'가 차지하는 비중은 29.3%인 652억원이며, 판매수수료는 10% 내외입니다.
제너릭 제품들이 내년 본격적으로 출시될 경우 매출액 감소에 따른 외형 성장은 더딜 전망입니다.
또, 영업이익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효자상품 '리피토'의 판매 수수료 감소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를 어떻게 타계해 나갈 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