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km 철길따라 절경ㆍ비경 파노라마 ‥ '시베리아횡단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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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횡단철도(TSR)는 세계 최장 철길이다.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장장 1만여㎞를 달린다.끝없이 펼쳐진 자작나무 숲과 굽이굽이 돌아가는 계곡의 절경,그리고 가끔씩 정차하는 도시의 역 풍경이 여행의 남다른 묘미를 더해주는 철길로 이름 높다.
한겨울 눈 풍경 또한 기막혀 영화 '닥터 지바고'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시베리아횡단철도 여행길의 하이라이트는 이르쿠츠크.'시베리아의 파리'로 불리는 이르쿠츠크는 초기 러시아 혁명사와 오염되지 않은 자연을 숨쉴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동시베리아 경제ㆍ문화의 중심지인 도시는 원래 유배지였다.
1825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차르 니콜라이 1세의 즉위식을 기해 농노제 폐지와 입헌정치 실현을 주장하며 반란을 일으켰던 데카브리스트(12월 당원)들이 유배됐던 것.당시의 반란 주동자들이 살던 집을 통해 당시 유배자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이르쿠츠크는 바이칼호수 관광의 거점이기도 하다.'시베리아의 진주'라 불리는 바이칼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다.
남한 면적의 3분의 1에 달할 정도로 큰 호수는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빛을 자랑한다.
물고기로는 관광객들이 보드카와 함께 맛보는 특산 송어(오믈)가 알려져 있다.끝없이 펼쳐진 눈밭에서 즐기는 개썰매가 신난다.
러시아 전통 사우나는 칼바람에 지친 몸을 풀어주기에 충분하다.
본격적인 바이칼호 관광은 리스토비얀카에서 시작한다.
리스토비얀카는 이르쿠츠크에서 자작나무 사잇길로 40분이면 닿는 작은 마을.앙가라강이 바이칼호로 흘러들어오는 지점에 자리해 있다.
바이칼 생태박물관이란 작은 박물관이 있다.
바이칼호에 기대 살고 있는 동식물에 관해 알아볼 수 있다.
탈찌 민속마을은 16∼17세기 이 지역에 거주했던 브리야트족의 주거문화를 보여주는 민속촌.입구의 자작나무숲으로 걸어들어가면 민속마을과 확트인 앙가라강 풍경도 볼 수 있다.
하바로프스크는 러시아 극동지역 중심도시다.
시내가 잘 정비돼 있다.
하바로프스크 역, 중앙시장,시민공원이 있는 북쪽과 레닌광장,콤소몰스크광장이 있는 남쪽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시내 중심 레닌광장 주변에 연방정부 건물을 비롯한 공공기관 건물이 들어서 있다.
레닌광장에서 콤소몰스크광장에 이르는 무라비요프 아무르스키 거리에 현대식 백화점과 상가가 늘어서 있어 아이쇼핑하기에 좋다.
콤소몰스크광장과 아무르강변에 박물관 및 미술관이 여러 개 있다.
극동미술관에서는 수준 높은 러시아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하바로프스크 향토박물관에서는 시베리아 매머드와 호랑이,초기 극동 탐험대와 관련한 전시물을 볼 수 있다.
아무르강변에서 맞는 해넘이도 장관이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호도투어, 12월 출발 '시베리아 일주 8일' 특가상품 선봬
호도투어(02-6900-9267)는 '시베리아 일주 8일' 특가상품을 선보였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베리아 횡단열차(오후 10시50분)를 타고 하바로브스크로 향한다.
하바로브스크까지는 10시간 정도 걸린다.
하바로브스크에서 1박한 뒤 오전 9시 이르쿠츠크행 열차에 오른다.
이동시간은 58∼62시간으로 열차 안에서 2박한다.
6일째 종일 이르쿠츠크 관광을 한 뒤 새벽 비행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로 돌아와 1박하며 시내구경을 한다.12월19일과 26일 두 차례 출발한다.
189만원.러시아 비자비용(2주 전 4만5000원),공동경비(1인당 80달러),열차 내 자유식 불포함.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장장 1만여㎞를 달린다.끝없이 펼쳐진 자작나무 숲과 굽이굽이 돌아가는 계곡의 절경,그리고 가끔씩 정차하는 도시의 역 풍경이 여행의 남다른 묘미를 더해주는 철길로 이름 높다.
한겨울 눈 풍경 또한 기막혀 영화 '닥터 지바고'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시베리아횡단철도 여행길의 하이라이트는 이르쿠츠크.'시베리아의 파리'로 불리는 이르쿠츠크는 초기 러시아 혁명사와 오염되지 않은 자연을 숨쉴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동시베리아 경제ㆍ문화의 중심지인 도시는 원래 유배지였다.
1825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차르 니콜라이 1세의 즉위식을 기해 농노제 폐지와 입헌정치 실현을 주장하며 반란을 일으켰던 데카브리스트(12월 당원)들이 유배됐던 것.당시의 반란 주동자들이 살던 집을 통해 당시 유배자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이르쿠츠크는 바이칼호수 관광의 거점이기도 하다.'시베리아의 진주'라 불리는 바이칼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다.
남한 면적의 3분의 1에 달할 정도로 큰 호수는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빛을 자랑한다.
물고기로는 관광객들이 보드카와 함께 맛보는 특산 송어(오믈)가 알려져 있다.끝없이 펼쳐진 눈밭에서 즐기는 개썰매가 신난다.
러시아 전통 사우나는 칼바람에 지친 몸을 풀어주기에 충분하다.
본격적인 바이칼호 관광은 리스토비얀카에서 시작한다.
리스토비얀카는 이르쿠츠크에서 자작나무 사잇길로 40분이면 닿는 작은 마을.앙가라강이 바이칼호로 흘러들어오는 지점에 자리해 있다.
바이칼 생태박물관이란 작은 박물관이 있다.
바이칼호에 기대 살고 있는 동식물에 관해 알아볼 수 있다.
탈찌 민속마을은 16∼17세기 이 지역에 거주했던 브리야트족의 주거문화를 보여주는 민속촌.입구의 자작나무숲으로 걸어들어가면 민속마을과 확트인 앙가라강 풍경도 볼 수 있다.
하바로프스크는 러시아 극동지역 중심도시다.
시내가 잘 정비돼 있다.
하바로프스크 역, 중앙시장,시민공원이 있는 북쪽과 레닌광장,콤소몰스크광장이 있는 남쪽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시내 중심 레닌광장 주변에 연방정부 건물을 비롯한 공공기관 건물이 들어서 있다.
레닌광장에서 콤소몰스크광장에 이르는 무라비요프 아무르스키 거리에 현대식 백화점과 상가가 늘어서 있어 아이쇼핑하기에 좋다.
콤소몰스크광장과 아무르강변에 박물관 및 미술관이 여러 개 있다.
극동미술관에서는 수준 높은 러시아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하바로프스크 향토박물관에서는 시베리아 매머드와 호랑이,초기 극동 탐험대와 관련한 전시물을 볼 수 있다.
아무르강변에서 맞는 해넘이도 장관이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호도투어, 12월 출발 '시베리아 일주 8일' 특가상품 선봬
호도투어(02-6900-9267)는 '시베리아 일주 8일' 특가상품을 선보였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베리아 횡단열차(오후 10시50분)를 타고 하바로브스크로 향한다.
하바로브스크까지는 10시간 정도 걸린다.
하바로브스크에서 1박한 뒤 오전 9시 이르쿠츠크행 열차에 오른다.
이동시간은 58∼62시간으로 열차 안에서 2박한다.
6일째 종일 이르쿠츠크 관광을 한 뒤 새벽 비행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로 돌아와 1박하며 시내구경을 한다.12월19일과 26일 두 차례 출발한다.
189만원.러시아 비자비용(2주 전 4만5000원),공동경비(1인당 80달러),열차 내 자유식 불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