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매수 관망세 커져 2주째 하락

서울 집값이 2주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선을 한 달 앞두고 매수 관망세가 커지면서 전반적으로 거래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집값은 0.01% 떨어져 이전 주(-0.02%)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동작구가 0.22% 떨어져 하락률이 가장 컸다.

이어 송파구(-0.12%),광진구(-0.06%),강동구(-0.05%),강남구(-0.04%),서초구(-0.03%),강서구(-0.03%) 등의 순으로 낙폭을 보였다.동작구는 노량진동 상도건영이 주변 아파트 입주에 따른 일시적 1가구2주택 매물이 쏟아지면서 중대형 매물이 쌓이고 있다.

반면 노원구(0.18%),서대문구(0.17%),용산구(0.14%),성북구(0.12%),은평구(0.10%) 등은 올랐다.

노원구는 99㎡(30평)형 이하 중소형 매수세가 꾸준한 편이나 호가 차이가 커서 거래는 거의 없다.수도권은 지난주 0.01% 올라 이전주와 같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인천(0.18%),의정부(0.15%),남양주(0.10%) 등이 올랐고 과천(-0.24%),화성(-0.10%) 등은 떨어졌다.

전세는 서울이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신도시는 0.01%,수도권은 0.02% 각각 떨어져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