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수출 비중 5분기 연속 50% 넘어서

SK그룹 내 제조업 계열사의 수출 비중이 5분기 연속으로 전체 매출의 50%를 넘겼습니다. SK에너지, SK케미칼, SKC, SK인천정유 등 4개사는 지난 3분기 4조1999억원의 수출실적을 올려 전체 매출 7조8483억원과 비교했을 때 수출 비중이 53.5%에 달했습니다. 이들 4개사의 수출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3분기가 처음이었으며 지금까지 5분기 연속으로 수출이 내수를 앞섰습니다. 이처럼 SK그룹이 수출주도형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1998년 최태원 회장 취임 후 적극적인 글로벌 경영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SK그룹 관계자는 "1953년 직물공장으로 시작한 SK가 내수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수출주도형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글로벌 조직과 해외공장이 본격 가동돼 올 한해 SK그룹 제조업의 수출비중은 창사이래 최대규모인 54% 안팎 수준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