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 비료값 강세로 목표가 상향-동부

27일 동부증권은 최근 비료가격 강세를 반영해 남해화학의 목표가를 기존 1만9300원에서 2만3800원으로 올렸다.

박영훈 동부증권 연구원은 "DAP(인산비료) 국제가격은 지난 10년간 톤당 200달러에서 큰 등락이 없었으나 11월 518달러로 급등했고, 요소 역시 톤당 100~200달러 수준에서 402달러로 올랐다"며 "이에 따라 남해화학 비료 수출가격 역시 9월 315달러에서 10월 355달러로 13%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강한 수요와 타이트한 공급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분 이상이 제품 가격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계절적 성수기인 내년 상반기에도 비료 가격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남해화학 영업실적의 키(key)는 수출 비료가격"이라며 수출 가격의 강세가 지속될수록 남해화학의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