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산업대출 증가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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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확대에 힘입어 예금은행 산업대출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중 예금은행의 산업대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산업대출금은 전분기 대비 5.9% 증가한 23조2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에 28조6천억원이 늘어난 데 비해 증가폭은 다소 축소됐습니다.
한은은 "증가폭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산업대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산업대출 증가는 운전·시설자금 증가로 이어져 경제성장의 밑바탕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전분기 대비 5%, 건설업 7.5%, 서비스업이 6.4% 증가하며 모두 비교적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자금용도별로는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이 각각 4.8%, 9.5% 증가해 산업대출금에서 시설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1분기 이후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3분기 중 가계대출금은 6조원으로 산업대출과 가계대출을 합한 예금은행 총 대출잔액은 29조 2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