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실적개선+배당매력..'매수'-대신證

대신증권은 30일 에쓰오일에 대해 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배당 매력도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안상희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에쓰오일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5.3% 증가한 304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는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해 석유류 제품의 정제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004년 이후 다시 한번 1조원 달성에 성공할 것으로 안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인도의 정유시설 증설에도 불구하고 고유가는 유지될 것으로 본다"며 "중국 등 일부 국가의 양호한 수요를 기반으로 정제마진은 내년에도 양호한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고배당 정책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연말 배당은 배당수익률 6% 수준인 5000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