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52주 신고가.."실적개선+배당메리트"

S-Oil이 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연말 배당투자 매력까지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S-Oil은 전일보다 3.08% 오른 8만6900원에 거래중이다.장중 8만7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이날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S-Oil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 보고서를 잇달아 내놓았다.

신영증권은 이날 S-Oil에 대해 높은 수익성과 고배당이 매력적이라며 목표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오정일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일시적으로 하락했던 정제마진이 4분기에 회복돼 현재 연중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4분기 일부 설비의 정기보수에도 불구하고 정제마진 강세로 예상수준의 이익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높은 수준의 ROE, 고배당 메리트, 정제마진 강세 수혜를 고려할 때, 현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대신증권도 S-Oil의 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배당투자 매력도 크다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11만원을 제시했다.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S-Oil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5.3% 증가한 304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해 석유류 제품의 정제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S-Oil의 올 연간 영업이익은 2004년 이후 다시한번 1조원 달성에 성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S-Oil의 고배당 정책이 연말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 배당은 배당수익률 6% 수준인 5000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