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투자 어려우면 펀드 ! … 자산운용사 부동산펀드 가입도 방법

직접투자 어려우면 펀드 ! … 자산운용사 부동산펀드 가입도 방법
수억원의 목돈이 있어야만 해외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펀드와 같은 간접상품을 활용하면 소액으로도 충분히 해외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부동산과 관련한 해외펀드는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가장 일반적인 상품이 리츠펀드다.

리츠(Reits)는 뮤추얼펀드처럼 증시에 상장된 부동산신탁회사다.여러 명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오피스빌딩 쇼핑센터 물류시설 등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해 임대수익이나 매각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형태로 돌려준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해외 부동산펀드의 대부분은 이런 해외 리츠에 투자하는 리츠재간접펀드 형태다.

리츠와 달리 자산운용사가 투자자로부터 모집한 자금으로 직접 실물 부동산에 투자하는 유형의 부동산펀드도 있다.'미래에셋맵스아시아퍼시픽부동산펀드''한국월드와이드아시아태평양특별자산' 등이 이런 유형이다.

다만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는 유형의 부동산펀드는 일정기간 동안 제한적으로 판매하고 모집을 종료하는 단위형 상품이다.

펀드 존속기간 동안 환매도 불가능하다.대신 환금성을 부여하기 위해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시켜 매매가 가능토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일반적인 유형인 해외 리츠펀드 설정액은 지난 5월 6조6000억원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3조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연간으로 평균 25%에 달했던 해외리츠 수익률이 올 들어 마이너스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우재룡 한국펀드평가 대표는 "부동산펀드는 주식과 채권의 중간 정도 수익률을 목표로 장기간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박승훈 한국투자증권 펀드분석팀장은 "자신이 보유 중인 자산과 분산효과가 큰 지역 상품에 적정비율로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