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반도체구조세라믹업체 '솔믹스' 인수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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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대표 박장석)가 국내 반도체구조세라믹 분야 시장점유율 13%를 차지하고 있는 솔믹스를 인수합니다.
SKC는 30일 이사회에서 솔믹스 인수를 결의했습니다.
솔믹스가 제3자 배정에 의한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를 발행하고 SKC가 350만주를 인수하는 방식입니다.
발행가는 8,190원으로 총 287억원의 자금이 소요되며 유상증자 후 SKC는 솔믹스의 지분 28.2%를 보유해 최대주주가 됩니다.
솔믹스는 알루미나, 실리콘, 실리콘카바이드, 알루미늄나이트라이드 등의 재료를 사용하여 세라믹 부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는 교세라, 도시바세라믹, 니혼세라텍 등 일본업체가 국내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으며 솔믹스는 국내업체 중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솔믹스가 개발한 실리콘 잉곳(Ingot) 기술은 태양광전지소재인 실리콘 웨이퍼의 핵심기술입니다.
SKC 관계자는 "솔믹스를 인수함으로써 필름사업과 화학사업에 종합세라믹사업을 추가하여 3축의 비즈니스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SKC는 특히 디스플레이소재사업을 분할해 12월에 미국의 롬앤하스와 합작사를 설립할 계획으로 있어 이번 솔믹스의 인수를 통해 디스플레이소재사업을 대체할 경우 성장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