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프레소 린더스 아시아총괄사장 "12가지 커피향 가정에서 즐기세요"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인 네스프레소가 지난해부터 한국 소비자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개별 수입된 물량이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비즈니스 2.0 시대의 위력을 절감했죠."다국적 식품업체 네슬레의 자회사인 네스프레소의 마크 린더스 스위스ㆍ아시아ㆍ아프리카 지역 총괄 사장이 최근 롯데백화점 서울 본점과 잠실점에 자사의 커피머신 브랜드 네스프레소 매장을 공식 개점하는 것에 맞춰 내한했다.

캡슐형 에스프레소 커피분말과 믹스기계로 구성돼 있는 네스프레소는 캡슐을 기계에 넣으면 신선한 에스프레소 커피를 즉석에서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제품.유럽 에스프레소머신 시장에서 점유율 22%로 1위에 올라 있고 최근에는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 지난 4월 중국에 매장을 연 데 이어 이번에 한국에 공식 진출했다.

"커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에서는 에스프레소 같은 고급 커피 수요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이제는 가정에서 최고급 에스프레소 커피를 마시려는 소비자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지난 며칠간 임시 오픈한 매장에서 살펴본 소비자 반응은 고무적입니다."

1986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네스프레소는 지난 5년간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마켓에서 연평균 30%씩 성장,지난해 매출이 11억6000만스위스프랑(약 9000억원)을 기록했다.12가지 농도와 향을 지닌 에스프레소 커피를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제품이 인기몰이를 한 덕분.설탕과 크림을 넣지 않는 에스프레소는 이탈리아 등 유럽인들이 즐겨 마시고 있으며,우유를 첨가한 라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한국과 미국 등으로 파급되고 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