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기' 24회 대본 결말은 인천공항 씬?

MBC '태왕사신기'가 24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흑주작의 정체에 대해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태왕사신기' 결말은 다소 허무하다는 평이 다수를 이뤘다.마지막회 대본이 공개되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시청자들도 많았다.

송지나 대본의 마지막회를 요약하면

담덕이 전투중에 수지니한테 먼저 들어가서 아이를 찾아달라고한다.전투에서 흑개 장군이 죽은건 수지니를 아이찾게 보내려고 대신 적들과 싸우다 죽게된 것.

호개와 담덕이 싸우면서 호개가 기하가 양왕을 죽이지 않은걸 얘기하고 오해는 풀리고 호개는 저항하지 않아서 담덕의 칼에 찔려 죽는다.

수지니가 대장로한테 활쏘다가 당하고 대장로는 아직의 심장을 위해 기하의 몸에 들어간다.주무치하고 처로는 담덕이 아불란사로 갈 수 있게 길을 내주고 대신 적들과 죽을 힘을 다해 싸운다.

기하는 애가 피흘리는거 보고 폭주해서 불덩이 흑주작이 되고 담덕은 애 찾으러 가서 대장로 죽인다.

담덕은 하늘의 힘을 버리고 사람을 믿겠다고 하고 천궁을 부수는데 주무치, 처로, 현고 순으로 신물이 부숴지는 순간 고통을 느끼고 담덕이 신물을 부술때마다 내상을 입어서 입, 귀 이런데서 피가 흐른다.수지니가 '언니 신물 다 부숴지면 임금님 죽는다'고 '언니 그만하라고'고 아직을 안고 부탁한다.

그러다 기하가 수지니한테 도와달라고 하고 홍옥이 하늘로 떠올라서 수지니한테로 수지니는 예전에 새오가 쓰던 것처럼 홍옥을 한손에 감싸고 다른 손으로 불의 힘을 내보내서 기하때문에 불타던거 다 끄고 기하는 아이가 정신 차리는거 보고 웃으면서 불타서 소멸되어 최후를 맞는다.

수지니 손에 이글거리는 홍옥 그대로 남아있고 갑자기 하늘이 다시 개이면서 고구려군이 승리하고 아불란사로 들어온다.

후에 장수왕 크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담덕이 무술 가르쳐주고 고우충 장군을 그모습을 보며 웃는다.

현고 나레이션으로 고구려에 태평성대가 왔는데 나중에 신라-당나라 연합군에 망하면서 거믈촌 기록들을 당나라군사들이 다 불태운다.

끝으로 배경은 인천공항으로 바뀌어 현고랑 수지니가 현재 태어나서 광개토태왕비 보게된다.

머리짧은 처로, 신사복입은 호개 같은 사람들 멀리서 잡아주고 카메라가 사람들 지나쳐 가면서 담덕을 찾는듯한 여운을 주며 끝난다.

시청자들은 '대본대로 했으면 더욱 흥미로웠을텐데 연출이 지나쳤다' '전혀 다른 내용이 되었다' '결말이 너무 허무하다'고 탄식을 금치 못했다.

'촬영내내 스텝과 배우들 고생많았다' '보는 내내 재미있었다'는 시청자도 많았다.

'태왕사신기'는 각단 이다희, 처로 이필립, 주무치 박성웅, 고우충 박정학, 수지니 이지아 등의 스타를 발굴해 내기도 했다.6일은 '태왕사신기' 특집이 방송되고 12일부터는 MBC 새 수목드라마 '뉴하트'(극본 황은경, 연출 박홍균)가 방영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