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ll we dance?' ‥ 무한도전 댄스스포츠 특집 '무한감동' 뭉클

8일 MBC '무한도전' 댄스스포츠 특집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불과 몇주 전만해도 음악과 상관없이 뻣뻣한 몸을 흔들어대던 여섯 남자들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시청자들은 궁금증을 감추지 못했다.

2007 대한민국 최대 댄스스포츠 대회에 도전하기 위해 약 80일 간 쉬지 않고 스텝을 익히며 굵은 땀방울을 흘려온 무한도전 멤버들.

방송과 함께 무한 멤버 6인방 박명수, 하하, 유재석, 노홍철, 정형돈, 정준하를 비롯해 이들을 훈련시켜 준 댄스강사 박지은씨까지 인기를 모았다.

지난 11월 18일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렸던 '제 10회 슈퍼코리아컵 및 IDSF Youth Open 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무한도전 6인방은 이날 그동안의 웃음보를 선사했던 데 이어 이번에는 감동을 선사했다.

정준하는 뮤지컬 출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틈틈이 댄스 스포츠 도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드디어 결전의 날 조그만 실수에 눈물을 글썽거려 모두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자신 때문에 파트너에게도 너무 미안하다며 연신 눈물을 보인 정준하는 뮤지컬 때문에 나머지 멤버들의 경기를 다 보지 못하고 자리를 떠났다.

댄스 강사로 80여일 동안 이들에게 선생님 역할을 했던 박지은씨도 끝까지 이들을 응원하며 그동안 함께 했던 노력과 기쁨으로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비록 모두 예선탈락이라는 결과를 얻기는 했지만 시청자들을 비롯해 모두가 감동을 받았던 '무한도전'

불안한 마음으로 대기실은 물론, 사람들이 오가는 복도에서도 계속 스텝을 밟았던 이들의 노력은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뜨겁게 만들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가슴이 뭉클했다. 최선을 다한 멤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마음 졸이며 두손을 부여잡고 시청했다' '도전하는 정신에 많은것을 배웠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8일 '댄스스포츠' 마지막회는 28.5%라는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해 전주 대비 7%나 상승했다. (TNS 미디어 코리아 조사)

무한멤버중 가수로 컴백한 하하는 연인인 안혜경에 대한 향한 사랑을 담은 곡 `너는 내 운명`으로 주목받고 있고 미니홈피에 MC몽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댄스스포츠 대회서 유재석의 파트너였던 함가연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도 뜨거워 '함가연 미니홈피'는 접속자가 쇄도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