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문자 빠르게 입력 ‥ 밝은21텔레콤 '새천지인'

광주의 한 휴대폰 대리점 대표가 입력 속도가 빠르고 효율적인 휴대폰 문자 입력 방법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광주시 서구 화정동에서 휴대폰 대리점 '밝은 21 텔레콤'을 운영하는 서영환씨(36)는 최근 기존방식보다 20% 가까이 입력타수를 줄일 수 있는 새로운 휴대폰 문자입력방식인 '새천지인'을 개발했다.삼성전자 애니콜의 문자 입력방식인 '천지인'을 업그레이드한 이 방식은 모음의 입력방법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ㅏ'는 기존 방식에서 'ㅣ'와 'ㆍ'를 눌러야 했던 것을 'ㆍ'만 눌러도 인식되도록 고안했다.

또 'ㅘ'의 경우 'ㆍ'를 두 번 눌러서 입력하는 등 'ㅟ,ㅢ' 등 복모음들도 입력을 간편하게 했다.서씨는 "문자입력 시 손가락 이동거리를 줄여 문자를 빠르게 입력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새로운 방식을 개발했다"며 " 새 방식을 사용하면 애국가 1절을 입력할 경우 기존 입력방식의 207타를 183타로 줄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광주=최성국 기자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