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올해 사상최고치 경신 '51차례'

올 한해 코스피 지수는 사상최고치를 무려 쉰한차례 경신했습니다. 증권시장을 둘러싼 이밖의 주요 기록과 뉴스들을 최은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올해 증권시장을 뜨겁게 달군 원동력은 '자고 나면 또 올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빠른 상승세에 있습니다. 무려 쉰한차례의 경신 끝에 코스피 지수는 지난 10월 31일 2064.85까지 상승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홍콩 등 세계 주요 증시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완화됐고 국내 증시도 훈풍을 탔습니다. 적립식펀드 잔액이 100조원을 넘어서는 등 간접투자 열풍이 계속된 점도 투자문화를 본질적으로 개선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화가 확산되고 외국인이 유례없는 규모로 투자자금 회수에 나서고 있다는 점, 국제유가가 100달러 수준까지 급등한 것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입니다. 한편 국내 증권산업이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기대도 눈에 띕니다. 자본시장통합법 공표와 외국기업의 국내 증시 상장, 한미FTA 타결, 미수거래 규제 등도 올한해 증권시장의 중요한 뉴스거리로 선정됐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