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은 아나 "김나영의 '케이블계의 이효리' 발언 기분 나쁘다"

MBC '지피지기' 에서 활약하고 있는 바른말 지킴이 아나운서(서현진, 최현정, 손정은, 문지애)들에게 험한말 대표(?) 여자 연예인(조혜련, 정수영, 장영란, 김나영)들이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바로 <지피지기-세기의 말대결>편에서 이들이 ‘말의 전쟁’을 벌였기 때문. 온실 속의 화초 같은 아나운서들과 돌산의 잡초 같은 연예인팀이 벌이는 대결은 두 팀의 말 그대로 ‘전쟁’이었다고 한다.

처음부터 이들의 신경전은 뜨거웠다.

미스코리아 출신인 서현진 아나운서, 남자 연예인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문지애 아나운서, 특유의 고품격(?) 애교 최현정 아나운서, 까칠한 카리스마 손정은 아나운서까지. 말이라면 절대 밀리지 않을 험한 말 대표 연예인 4인방은 이들 아나운서들의 캐릭터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거침없는 공격을 가했다. 하지만 아나운서들의 품격 있지만 날카로운 공격에 정작 진땀을 흘린 것은 험한 말 연예인 팀 이었다는 후문. 하지만 한 발짝도 쉽게 물러서지 않는 이들의 폭탄발언은 녹화 내내 계속 됐다.특히, PD수첩의 진행자로 주목받고 있는 '까칠정은' 손정은과 자칭 '케이블계의 1인자, 케이블계의 이효리’ 김나영의 대결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먼저 이들의 대화는 서로의 인지도를 지적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김나영은 먼저 "(손정은 아나운서에게)미안하지만 성함을 모르겠다. 성함을 알려 달라"고 물었고, 이에 손정은 아나운서도 김나영에게 "저도 아까 잘 듣지를 못해서 그렇다. 미안하지만 이름이 뭐냐”고 받아쳤다.

이에 앞서 자칭 ‘케이블계의 이효리’라고 본인을 소개했던 김나영은 “그냥 ‘이효리’ 라고 불러 달라”고 답했고, 이에 손정은은 “이효리의 팬으로서 기분 나쁘군요”라고 강력하게 반감을 드러냈다. 이때부터 녹화장 분위기는 한층 더 술렁이기 시작하며 김나영은 손정은 아나운서에게 “화면이랑 실물이랑 많이 다르다”고 말하자, 이에 손정은은 “실물이 훨씬 낫죠”라고 대답. 험한말 연예인팀의 두 손을 들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바른말 지킴이'팀과 '험한말(?)'대표간에는 신경전 뿐만 아니라 서로의 팀에 닮은꼴 외모로 인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평소 문지애 아나운서와 닮았다고 지목받은 MBC '환상의 커플'의 '강자'역 정수영과 만남에서 닮은 외모를 선보인 것.실제로 네티즌들 사이에는 이 두 사람의 닮은꼴 사진이 큰 이슈가 되었고, 이 같은 사실이 기사화 되었을 정도다. 이 둘이 무대로 나오자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닮은 이들의 외모에 스튜디오는 술렁이기 시작했다.

문지애 아나운서와 정수영은 서로 인사를 하며 서로 닮은 외모를 극찬(?)하기 시작했고, 환상의 커플의 ‘강자’ 역할을 오리지널 정수영과 문지애가 연기해 그들의 빼닮은 모습에 모두 다시한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문지애는 사실 입사직후부터 ‘강자’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참 많이 들었었다고 한다. 실제로 신입사원들이 장기자랑을 할 기회가 있어서 환상의 커플 ‘강자’연기를 완벽 재연, 선배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었다고 하면서 ‘환상의 커플’의 ‘강자’역할처럼 독특한 배역을 연기를 해 볼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번 꼭 도전해 보고 싶다고 덛붙였다. 이밖에도 최현정 아나운서의 지나친 애교가 눈엣 가시 같았다는 장영란과의 말 대결, 조혜련 서현진, 정수영 문지애의 거침없는 말 대결은 모두 10일 방송되는 '지피지기'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