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ㆍ비즈니스위크가 본 2007년] 올해의 뉴스‥파키스탄 정정 불안 '시끌'

시사주간지 타임이 연말을 맞아 올해 세계의 주목을 끈 '10대 뉴스'를 10일 선정했다.

파키스탄의 정정 불안이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대표적인 사건으로 꼽혔다.지난달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은 이슬람 저항세력의 급속한 팽창을 이유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국제사회의 비난을 불렀다.

최근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총선을 예고했지만 혼란이 쉽게 수습될지는 불투명하다.

하반기 들어 세계 경제를 불안에 떨게 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도 올해의 뉴스에 올랐다.미 주택 경기 침체와 금융회사의 대규모 손실 등 파장이 컸지만 이는 아직 예고편에 불과하다는 우려가 월가에 여전하다.

미얀마에서 일어난 대규모 민주화 시위도 주요 뉴스에 올랐다.

미얀마 정부는 시위에 나선 승려들을 유혈 진압해 각국의 우려를 자아냈다.지난 4월 버지니아공대생 조승희씨의 무차별 총기 난사로 33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사건도 10대 뉴스에 들어갔다.

유해 장난감 리콜 파문은 중국산 수출품의 안전 문제를 부각시켰다는 이유로 중요 뉴스에 포함됐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을 완수하기 위해 이라크 내 군사력 증강을 결정한 것도 미국 사회에 격렬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