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겨냥 기초단체장 5명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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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중도사퇴 땐 공천배제 검토"
17대보다 사퇴 단체장 절반이상 줄어
내년 4월9일 치러질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는 공직자의 사퇴 마감시한(11일)이 종료된 결과,전국적으로 5명의 기초단체장이 사퇴한 것으로 조사됐다.사퇴를 선언한 기초단체장 전원은 한나라당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사퇴 의사를 밝힌 하영제 남해군수(53)와 강석진 거창군수(48),박윤국 포천시장(51)에 이어 신동우 서울 강동구청장(54)도 11일 강동구의회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학재 인천 서구청장(43)도 이날 총선 출마의 뜻을 밝히고 구청장직을 사직했다.전날까지 출마 의사를 밝혔던 황철곤 마산시장(53)은 사퇴 마감시한 몇 시간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초 10여명 이상의 단체장들이 '중도하차'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한나라당이 대선을 앞두고 내년 18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한 시장·군수를 공천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영남권 기초단체장들이 출마를 대거 포기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7대 총선의 경우 모두 13명의 기초단체장이 사퇴했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17대보다 사퇴 단체장 절반이상 줄어
내년 4월9일 치러질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는 공직자의 사퇴 마감시한(11일)이 종료된 결과,전국적으로 5명의 기초단체장이 사퇴한 것으로 조사됐다.사퇴를 선언한 기초단체장 전원은 한나라당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사퇴 의사를 밝힌 하영제 남해군수(53)와 강석진 거창군수(48),박윤국 포천시장(51)에 이어 신동우 서울 강동구청장(54)도 11일 강동구의회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학재 인천 서구청장(43)도 이날 총선 출마의 뜻을 밝히고 구청장직을 사직했다.전날까지 출마 의사를 밝혔던 황철곤 마산시장(53)은 사퇴 마감시한 몇 시간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초 10여명 이상의 단체장들이 '중도하차'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한나라당이 대선을 앞두고 내년 18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한 시장·군수를 공천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영남권 기초단체장들이 출마를 대거 포기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7대 총선의 경우 모두 13명의 기초단체장이 사퇴했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