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사업계획] 현대ㆍ기아차 그룹 ‥ '글로벌 고급 브랜드' 시동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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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내년 효율적인 해외생산 체제를 갖추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글로벌 경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기아차는 지난 8일 중국 내 제2공장(옌청) 준공식을 갖고 2010년까지 연 44만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기로 했다.현대차의 중국 제2공장(베이징)도 내년 4월부터 본격 양산 체제에 들어간다.
기존 생산능력이 30만대에서 60만대로 두 배 늘어나게 된다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현대·기아차는 대내외 경제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 사업계획 환율을 달러당 900원으로 보수적으로 설정했다.결제통화 비중도 달러화 60%,유로화 30%,기타통화 10% 등으로 다변화해 환율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내년 글로벌 고급 브랜드로 부상하는 해,기아차는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알짜기업으로 거듭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프리미엄 브랜드로 시장 공략
현대자동차는 내년 초 출시하는 대형 세단 '제네시스'를 필두로 프리미엄 브랜드의 이미지를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내년 3종의 신차와 2종의 개조차를 출시,본격적인 흑자경영 체제로 재편한다.또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현대차 인도2공장과 중국2공장,기아차 중국2공장에서 현지 전략차종을 생산,글로벌경영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지난 4년간 약 5000억원을 투입해 야심차게 개발한 제네시스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제네시스는 현대차 최초의 후륜구동 방식으로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국내 모델의 경우 3.3리터와 3.8리터 람다엔진이,해외모델에는 현대차가 새로 개발한 V8 4.6리터 타우 엔진이 탑재돼 세계 럭셔리 차량들과 경쟁하게 된다.
국내에선 1월8일부터 판매에 들어가며,중국에선 '로헨스(Rohens)'란 이름으로 내년 4월 출시된다.
로헨스는 싼타페 베라크루즈 에쿠스 그랜저와 함께 중국 내 고급차 라인업을 강화할 전망이다.
프리미엄 차량들의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는 내년 하반기에 진출,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내년 하반기에 후륜구동 스포츠쿠페 'BK(프로젝트명)'를 선보인다.
제네시스 차체를 기반으로 한 BK에는 최고출력 215마력가량의 2.0리터급 터보엔진과 최고출력 300마력의 3.8리터 V6엔진이 장착된다.
미국 시장에는 2009년 하반기 진출한다.
내년 말에는 에쿠스를 능가하는 현대차의 최고급 모델 'VI(프로젝트명)'가 출시돼 현대차의 프리미엄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기아차,흑자모드로 전환
기아차는 다양한 신차를 내놓아 과거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1월3일부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하비'를 양산한다.
후륜구동 프레임방식의 정통 SUV로,새롭게 개발한 플랫폼과 다양한 신기술을 대거 적용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기아차의 디자인 총괄책임자(CDO)인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의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단순화'가 적용된다.
전 세계 동급 디젤엔진 중 최고 수준인 250마력,55.0토크를 자랑하는 V6 3.0 디젤 S-엔진과 국내 최초로 독일 ZF사의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해 부드러운 변속감과 강력한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모하비는 내년 여름께 '보레고'란 이름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내년부터 경차로 분류되는 모닝 개조차도 1월 초 첫선을 보인다.
경차로 새로 분류되면 각종 세제 혜택과 함께 통행료 주차료 등을 아낄 수 있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더욱 자극할 전망이다.
특히 모닝 개조차는 새로운 스타일과 다양한 편의사양이 더해져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내년 여름께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인 'AM(프로젝트명)'을 내놓는다.
AM은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소형 박스카 스타일로,국내 정통 CUV의 첫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컨셉트카 '소울'의 기본 디자인이 적용된다.
내년 하반기에는 HD를 기반으로 한 쎄라토 후속모델이 선보인다.기아차의 역동성이 느껴지는 날렵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특히 기아차는 지난 8일 중국 내 제2공장(옌청) 준공식을 갖고 2010년까지 연 44만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기로 했다.현대차의 중국 제2공장(베이징)도 내년 4월부터 본격 양산 체제에 들어간다.
기존 생산능력이 30만대에서 60만대로 두 배 늘어나게 된다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현대·기아차는 대내외 경제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 사업계획 환율을 달러당 900원으로 보수적으로 설정했다.결제통화 비중도 달러화 60%,유로화 30%,기타통화 10% 등으로 다변화해 환율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내년 글로벌 고급 브랜드로 부상하는 해,기아차는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알짜기업으로 거듭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프리미엄 브랜드로 시장 공략
현대자동차는 내년 초 출시하는 대형 세단 '제네시스'를 필두로 프리미엄 브랜드의 이미지를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내년 3종의 신차와 2종의 개조차를 출시,본격적인 흑자경영 체제로 재편한다.또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현대차 인도2공장과 중국2공장,기아차 중국2공장에서 현지 전략차종을 생산,글로벌경영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지난 4년간 약 5000억원을 투입해 야심차게 개발한 제네시스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제네시스는 현대차 최초의 후륜구동 방식으로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국내 모델의 경우 3.3리터와 3.8리터 람다엔진이,해외모델에는 현대차가 새로 개발한 V8 4.6리터 타우 엔진이 탑재돼 세계 럭셔리 차량들과 경쟁하게 된다.
국내에선 1월8일부터 판매에 들어가며,중국에선 '로헨스(Rohens)'란 이름으로 내년 4월 출시된다.
로헨스는 싼타페 베라크루즈 에쿠스 그랜저와 함께 중국 내 고급차 라인업을 강화할 전망이다.
프리미엄 차량들의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는 내년 하반기에 진출,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내년 하반기에 후륜구동 스포츠쿠페 'BK(프로젝트명)'를 선보인다.
제네시스 차체를 기반으로 한 BK에는 최고출력 215마력가량의 2.0리터급 터보엔진과 최고출력 300마력의 3.8리터 V6엔진이 장착된다.
미국 시장에는 2009년 하반기 진출한다.
내년 말에는 에쿠스를 능가하는 현대차의 최고급 모델 'VI(프로젝트명)'가 출시돼 현대차의 프리미엄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기아차,흑자모드로 전환
기아차는 다양한 신차를 내놓아 과거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1월3일부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하비'를 양산한다.
후륜구동 프레임방식의 정통 SUV로,새롭게 개발한 플랫폼과 다양한 신기술을 대거 적용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기아차의 디자인 총괄책임자(CDO)인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의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단순화'가 적용된다.
전 세계 동급 디젤엔진 중 최고 수준인 250마력,55.0토크를 자랑하는 V6 3.0 디젤 S-엔진과 국내 최초로 독일 ZF사의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해 부드러운 변속감과 강력한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모하비는 내년 여름께 '보레고'란 이름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내년부터 경차로 분류되는 모닝 개조차도 1월 초 첫선을 보인다.
경차로 새로 분류되면 각종 세제 혜택과 함께 통행료 주차료 등을 아낄 수 있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더욱 자극할 전망이다.
특히 모닝 개조차는 새로운 스타일과 다양한 편의사양이 더해져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내년 여름께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인 'AM(프로젝트명)'을 내놓는다.
AM은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소형 박스카 스타일로,국내 정통 CUV의 첫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컨셉트카 '소울'의 기본 디자인이 적용된다.
내년 하반기에는 HD를 기반으로 한 쎄라토 후속모델이 선보인다.기아차의 역동성이 느껴지는 날렵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