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펀드 수익률도 고공행진 … 인도 센섹스지수 사상 첫 2000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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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하 등에 힘입어 인도 증시가 20,0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 뭄바이 증시 센섹스지수는 11일 360.21포인트(1.8%) 오른 20,290.89로 마감했다.지난 10월 이후 장중 몇차례 20,000선을 넘기도 했지만 종가 기준으론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2월 10,000선을 돌파한 이후 1년10개월 만에 20,000선마저 뚫고 올라갔다.
12일에도 84.78포인트(0.4%) 상승한 20,375.87로 끝나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월스트리트저널은 "금리 인하 조치가 미국 경제를 수렁에서 건져낼 것이라는 전망이 인도 증시에 힘을 실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낮은 금리가 인도의 투자가치를 상대적으로 높여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려들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올 들어 인도 자본시장에 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189억달러로 2년 전(95억달러)의 두 배를 웃돈다.인도 경제의 기초체력도 외풍에 흔들리지 않을 만큼 세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3분기(7~9월)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8.9%로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중국 다음으로 높았다.
뭄바이 초크시증권의 지가르 샤 애널리스트는 "인도 경제는 미국과 디커플링되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더라도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인도 증시의 미래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도상공회의소(FICCI)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시장 관계자들은 센섹스지수가 향후 2년 내 25,000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미국 경기 악화로 인도기업의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센섹스지수가 내년에는 14,000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인도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국내에서 설정된 인도펀드들의 수익률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미래에셋인디아어드밴티지주식1'은 지난 11일 기준 최근 1개월 수익률이 8.86%,'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주식1'은 클래스별로 8.67∼8.72%에 달한다.가장 부진한 '산은인디아주식1클래스A'도 4.2%였다.
김태완/안재석 기자 twkim@hankyung.com
인도 뭄바이 증시 센섹스지수는 11일 360.21포인트(1.8%) 오른 20,290.89로 마감했다.지난 10월 이후 장중 몇차례 20,000선을 넘기도 했지만 종가 기준으론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2월 10,000선을 돌파한 이후 1년10개월 만에 20,000선마저 뚫고 올라갔다.
12일에도 84.78포인트(0.4%) 상승한 20,375.87로 끝나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월스트리트저널은 "금리 인하 조치가 미국 경제를 수렁에서 건져낼 것이라는 전망이 인도 증시에 힘을 실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낮은 금리가 인도의 투자가치를 상대적으로 높여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려들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올 들어 인도 자본시장에 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189억달러로 2년 전(95억달러)의 두 배를 웃돈다.인도 경제의 기초체력도 외풍에 흔들리지 않을 만큼 세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3분기(7~9월)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8.9%로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중국 다음으로 높았다.
뭄바이 초크시증권의 지가르 샤 애널리스트는 "인도 경제는 미국과 디커플링되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더라도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인도 증시의 미래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도상공회의소(FICCI)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시장 관계자들은 센섹스지수가 향후 2년 내 25,000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미국 경기 악화로 인도기업의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센섹스지수가 내년에는 14,000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인도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국내에서 설정된 인도펀드들의 수익률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미래에셋인디아어드밴티지주식1'은 지난 11일 기준 최근 1개월 수익률이 8.86%,'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주식1'은 클래스별로 8.67∼8.72%에 달한다.가장 부진한 '산은인디아주식1클래스A'도 4.2%였다.
김태완/안재석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