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제약업계 "스티렌 보호돼야"

동아제약이 개발해 대형 품목으로 성장한 위염치료제 '스티렌'의 시판후 조사(PMS)가 내년 5월 만료됩니다. 내년 5월이후 복제약 출시가 가능하지만, 제약업계는 '스티렌'을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동아제약이 개발해 초대형 품목으로 성장한 위염 치료제 '스티렌'입니다. 이 제품은 지난 3분기까지 442억원의 매출을 올려 동아제약 전체 매출의 1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효자 상품입니다. 스티렌의 특허는 2012년 만료되지만, 시판후 조사(PMS)는 내년 5월에 만료돼 제약업계에서는 개량신약이나 복제약 개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제약업계는 일부 소형사들을 제외하고 스티렌의 PMS가 끝나더라도 물질을 변형한 개량신약이나 복제약 개발에 나서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상위 제약사의 한 대표는 "다국적 제약사도 아닌 국내 제약사가 어렵게 개발한 신약을 복제해 판매하는 것은 제약업계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비슷한 제품이 출시돼 이로 인한 국내 제약사끼리 특허 침해 소송이 남발될 경우 제약업계는 '진흙탕 싸움'을 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신약으로써 최고의 실적을 올린 스티렌은 올 6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초대형 품목으로 PMS가 만료되더라도 현 성장세는 이어갈 전망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