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형펀드에도 눈 돌리세요
입력
수정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인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외국에서는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이 뚜렷하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장기 침체기를 겪고 있는 채권시장이 내년 이후 틈새 투자시장으로 부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채권전문가들은 "국내 금리가 내년 초 6%대를 고점으로 하향 안정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주식형펀드의 분산투자 차원에서 혼합형.채권형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채권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며 주식투자만큼의 큰 수익을 내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국내에서 설정된 채권형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2.66%로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를 크게 밑돌고 있다.2년 수익률도 7.83%,3년 수익률도 9.75%밖에 안 된다.
'아이테일러채권3C-1','하나UBS중기채권투자신탁','CJ굿초이스채권' 등은 최근 1년 수익률이 5%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투자매력이 크게 떨어진다.
더구나 최근 채권시장은 은행권의 자금부족에 따른 은행채 및 CD발행으로 인해 단기이자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그러나 이 같은 상승세는 내년 1분기를 고점으로 하향 안정화 추세로 접어들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최규삼 애널리스트는 "국고채 3년물의 경우 내년 1분기에 연 6.0%까지 치솟겠지만 이후 완만한 하락세로 돌아서 내년 4분기에는 5.7%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예상대로 금리의 완만한 하락세가 유지된다면 채권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내년에는 채권투자 수익률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우리투자증권 정상규 연구원은 "내년 주식시장의 상승탄력이 크게 약화되는 반면 채권시장은 금리의 하향 안정화로 활성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분산투자 차원에서 혼합형펀드 또는 채권형펀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장기 침체기를 겪고 있는 채권시장이 내년 이후 틈새 투자시장으로 부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채권전문가들은 "국내 금리가 내년 초 6%대를 고점으로 하향 안정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주식형펀드의 분산투자 차원에서 혼합형.채권형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채권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며 주식투자만큼의 큰 수익을 내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국내에서 설정된 채권형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2.66%로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를 크게 밑돌고 있다.2년 수익률도 7.83%,3년 수익률도 9.75%밖에 안 된다.
'아이테일러채권3C-1','하나UBS중기채권투자신탁','CJ굿초이스채권' 등은 최근 1년 수익률이 5%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투자매력이 크게 떨어진다.
더구나 최근 채권시장은 은행권의 자금부족에 따른 은행채 및 CD발행으로 인해 단기이자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그러나 이 같은 상승세는 내년 1분기를 고점으로 하향 안정화 추세로 접어들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최규삼 애널리스트는 "국고채 3년물의 경우 내년 1분기에 연 6.0%까지 치솟겠지만 이후 완만한 하락세로 돌아서 내년 4분기에는 5.7%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예상대로 금리의 완만한 하락세가 유지된다면 채권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내년에는 채권투자 수익률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우리투자증권 정상규 연구원은 "내년 주식시장의 상승탄력이 크게 약화되는 반면 채권시장은 금리의 하향 안정화로 활성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분산투자 차원에서 혼합형펀드 또는 채권형펀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