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악천후 쉬는 것도 재테크 … 고금리 금융상품에 잠시 대피
입력
수정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는데….
요즘 출렁거리는 국내외 증시를 쳐다 보느라면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용수철 같던 국내 증시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이 됐고, 100% 이상의 수익률로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한껏 높여준 차이나펀드도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했다.
그렇다고 증시에서 완전히 발을 빼려니 괜한 미련이 남는다.
국내 펀드시장에 자금유입은 계속되고,중국증시도 베이징올림픽 특수를 타고 조만간 재반등에 나설것 같아서다.이 같은 롤러코스터 장세의 낌새를 알아챈 고수들은 지난 10월부터 증시를 일단 떠나기 시작했다.
일찌감치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다.
사실 반드시 높은 수익률 게임을 하는 것만이 재테크는 아니다.잘 쉬는 것도 좋은 재테크다.
때 마침 이런저런 이유로 시중 실세금리가 상승세를 타면서 예금에 대한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어 은행과 증권사들이 잇따라 선보이는 고수익 금융상품에 잠시 기대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하다.
우선 10월까지 연 5%대였던 은행 정기예금은 지난 11월 6%를 훌쩍 넘었고,이젠 6%중반을 넘어 7%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물론 고수익률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린 투자자들에게는 성에 차지 않는 금리지만 지난 한 달간 국내외펀드 투자를 통해 평균 9% 정도의 손실을 낸 현실을 감안하면 괜찮은 투자처다.
정기예금 외에도 쉼터가 될 만한 투자처는 적지 않다.
증권사 자산관리계좌(CMA)는 하루만 맡겨도 연 5%의 이자를 주며 증권사 MMF(머니마켓펀드)와 은행의 MMDA(수시입출식 예금),MMT(콜특정금전신탁)도 잠시 쉬어갈 만한 휴식처가 될 수 있다.
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이나 은행 양도성예금증서(CD)는 CMA 이상의 이자를 보장한다.자신에게 알맞은 투자 쉼터가 어디인지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요즘 출렁거리는 국내외 증시를 쳐다 보느라면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용수철 같던 국내 증시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이 됐고, 100% 이상의 수익률로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한껏 높여준 차이나펀드도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했다.
그렇다고 증시에서 완전히 발을 빼려니 괜한 미련이 남는다.
국내 펀드시장에 자금유입은 계속되고,중국증시도 베이징올림픽 특수를 타고 조만간 재반등에 나설것 같아서다.이 같은 롤러코스터 장세의 낌새를 알아챈 고수들은 지난 10월부터 증시를 일단 떠나기 시작했다.
일찌감치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다.
사실 반드시 높은 수익률 게임을 하는 것만이 재테크는 아니다.잘 쉬는 것도 좋은 재테크다.
때 마침 이런저런 이유로 시중 실세금리가 상승세를 타면서 예금에 대한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어 은행과 증권사들이 잇따라 선보이는 고수익 금융상품에 잠시 기대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하다.
우선 10월까지 연 5%대였던 은행 정기예금은 지난 11월 6%를 훌쩍 넘었고,이젠 6%중반을 넘어 7%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물론 고수익률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린 투자자들에게는 성에 차지 않는 금리지만 지난 한 달간 국내외펀드 투자를 통해 평균 9% 정도의 손실을 낸 현실을 감안하면 괜찮은 투자처다.
정기예금 외에도 쉼터가 될 만한 투자처는 적지 않다.
증권사 자산관리계좌(CMA)는 하루만 맡겨도 연 5%의 이자를 주며 증권사 MMF(머니마켓펀드)와 은행의 MMDA(수시입출식 예금),MMT(콜특정금전신탁)도 잠시 쉬어갈 만한 휴식처가 될 수 있다.
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이나 은행 양도성예금증서(CD)는 CMA 이상의 이자를 보장한다.자신에게 알맞은 투자 쉼터가 어디인지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