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李, 미꾸라지처럼 빠져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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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충청과 대구ㆍ경북지역에 전력을 쏟아부었다.
전날 실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정동영 후보에 이어 3위로 밀려난 것을 감안한 듯 '텃밭지키기'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이 후보는 15일 충남 천안 조치원 옥천과 대전, 경북 안동 영천 포항을 거의 1~2시간 간격으로 방문,부동층 잡기에 주력했다.
특히 충남 천안 아라리오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선 "재주가 좋은지 정권층과 잘 타협이 됐는지,그야말로 미꾸라지처럼 빠져 면죄부를 받았다"며 이명박 후보의 도덕성을 집중 공격했다.
이어 "충청은 충절의 고향이다.과거에 YS,DJ,노무현에게 속았다.
이제 또 이명박에게 속아 다시 한번 곁불 쬐는 핫바지가 되겠느냐"고 강도 높은 발언을 잇따라 쏟아냈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남대문로 캠프 사무실 상근자 전원을 소집,탁자 위에 올라가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그동안 이토록 처참한 지경이 있었느냐.이제 진짜 배 12척으로 왜구에 맞서는 충무공의 처지가 됐다"면서 "길바닥에서 피를 쏟고 모든 혼을 쏟아 나라를 세운다는 신념으로 다시 뛰자"고 격려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고(故)육영수 여사의 생가가 있는 충북 옥천을 방문,거리유세를 통해 충청 민심의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전날 실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정동영 후보에 이어 3위로 밀려난 것을 감안한 듯 '텃밭지키기'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이 후보는 15일 충남 천안 조치원 옥천과 대전, 경북 안동 영천 포항을 거의 1~2시간 간격으로 방문,부동층 잡기에 주력했다.
특히 충남 천안 아라리오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선 "재주가 좋은지 정권층과 잘 타협이 됐는지,그야말로 미꾸라지처럼 빠져 면죄부를 받았다"며 이명박 후보의 도덕성을 집중 공격했다.
이어 "충청은 충절의 고향이다.과거에 YS,DJ,노무현에게 속았다.
이제 또 이명박에게 속아 다시 한번 곁불 쬐는 핫바지가 되겠느냐"고 강도 높은 발언을 잇따라 쏟아냈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남대문로 캠프 사무실 상근자 전원을 소집,탁자 위에 올라가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그동안 이토록 처참한 지경이 있었느냐.이제 진짜 배 12척으로 왜구에 맞서는 충무공의 처지가 됐다"면서 "길바닥에서 피를 쏟고 모든 혼을 쏟아 나라를 세운다는 신념으로 다시 뛰자"고 격려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고(故)육영수 여사의 생가가 있는 충북 옥천을 방문,거리유세를 통해 충청 민심의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