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수요창출ㆍ태그개발이 RFID 정착 관건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RFID의 본질은 산업 적용에 있다.조달-생산-판매-유통 및 물류-사후관리 등으로 이어지는 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 RFID를 적용하면 기업내부의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업무를 개선할 수 있다.

한발 더 나아가 산업 간 거래가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져 생산성 향상과 가격 경쟁력에 크게 도움이 된다.

2003년부터 정부는 RFID 확산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해 초기 도입단계의 기반을 마련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민간분야의 확산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에 정부는 올해 많은 분야에서 빠르게 RFID를 도입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정부 정책은 크게 두 가지 방향이다.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는 수요창출과 여전히 높은 태그 가격을 인하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그것이다.

태그 가격과 수요확산은 결국 같이 가야 한다.

값이 싸야 도입이 확대되지만,반대로 활용이 늘어 수요물량이 많아야 가격이 내려가는 구조다.즉,수요확산과 저가 태그 기술개발이라는 두 가지 선순환 구조를 이뤄야 한다.

정부는 이런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RFID는 시기의 문제다.

RFID를 보다 빨리 도입할수록 세계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대기업의 몫도 크다.

대기업이 먼저 RFID를 도입한 후 관련 중소기업에 도입을 지원하면 대기업과 연계된 기업군 전체가 물류비절감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열매를 향유할 수 있게 된다.

RFID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는 지름길도 여기에 있다.

과거 2000년 초만 해도 전자상거래,B2B는 새로운 'IT 신기술 모델'로서 생소한 단어였다.

그러나 지금은 일반화됐다.

RFID도 피할 수 없는 세계적 흐름이다.

관건은 '누가 먼저 도입해 정착시키는가'에 있다.

산자부는 한국 경제의 첨병 역할을 할 RFID가 이른 시일 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또한 조기 정착에 큰 힘이 될 것이다.

< 산자부 디지털혁신팀 황수성 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