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라스베이거스 같은 세계적 명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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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부 레저도시추진기획단 김대관 단장 "프랑스 랑독 루시옹,미국의 올랜도와 라스베이거스,두바이의 팜 아일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 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문화관광부 관광레저도시추진기획단 김대관 단장이 관광레저도시 개발로 세계경쟁력과 국토 균형발전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야심을 밝혔다.

관광레저도시는 기업도시의 한 유형으로 관광레저기능을 주로 하면서 주거와 의료,교육,문화 등의 자족적 복합기능을 추가해 정주성을 강조하는 도시를 일컫는다.기존의 도시형성지역이 아니라 황무지,늪지대,해안지역 등 활용이 어려웠던 지역을 발굴해 관광중심도시로 개발하고,낙후지역과 저개발지역의 성장에 기여한다는 것이 주 개발목적.여기에 장기 체류 등 관광선호 경향의 변화,중국 등 동북아시아 관광시장의 확대 등이 맞물리면서 관광산업의 발전기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새로운 공간 창조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대관 단장은 "세계 각국은 관광레저산업을 21세기 전략산업으로 인식하고,시장선점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에 우리나라도 중국,홍콩,일본 등 주변국을 중심으로 급팽창하고 있는 동북아 관광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적극적인 관광산업 육성정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광부 관광레저도시추진기획단은 현재 태안관광레저도시,무주관광레저도시,서남해안관광레저기업도시 등 3개의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관광강국'의 꿈 실현에 나서고 있다.김 단장은 "3개 개발지역은 지역 경제기반이 매우 취약한 지역으로 관광레저도시 조성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조성 후의 운영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사업기간 동안 약 39조4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2만6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운영기간 동안 약 12조4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1만4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각각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관광을 '매력을 파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하늘이 내려준 것','조상이 물려준 것','내가 만든 것' 세 가지가 매력을 결정짓는 요소라고 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