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강원도 '취업사관학교' 경동대학교 … "사회가 요구하는 실용적 인재육성"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이 정도 가르쳤으면 사회에 내보낼 만하다는 확신이 들 정도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실용적 인재를 기르는 데 힘 쏟고 있습니다."신동진 경동대학교 총장이 밝히는'7년 연속 취업률 95%이상'신화의 비결이다.

지난해 발표된 교육인적자원부 조사에 따르면 이 대학은 의과대,교육대,종교재단 부속대 등 특수대학을 제외한 졸업자 1000명 이하 그룹에 속한 대학 중 실제 취업률 95.4%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신 총장은 "학생과 교직원,재단이 삼위일체가 돼 실사구시(實事求是)를 지향한 맞춤형 교육시스템을 적극 실천한 덕분"이라고 강조했다.2001년 5월 경동대 2대 총장으로 취임한 그는 이전까지 감사원 사무총장과 감사위원을 지내는 등 38년간 공직생활을 지낸 경력이 있다.

'마지막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진정 멋지고 훌륭한 대학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 취임 당시 신 총장의 마음가짐이었다.

그는 지방대학이 생존하려면 '특성화'만이 해답이라고 결론내리고,제일 먼저 관광학부의 특성화 작업에 돌입했다.신 총장은 "대한민국의 관광 일번지라 불리는 설악산 관광권에 소재했으니 지역의 특성과 맞아떨어지는 학부를 발전시켜 시너지 효과를 얻고자 했다"며 "강원도와 정부의 특성화 인정을 받으면서 이제는 타 대학 졸업생들도 자격증 취득을 위해 일부러 찾아올 정도로 일취월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총장은 이제 해양심층수 관련 교육 특화와 사업지원 활동에 '제2 도약'의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산자부와의 협의로 심층수 브랜드 개발과 인증시스템 도입 등의 구체적인 사업화 계획도 세우는 중이다.

신 총장은 "해양심층수 개발이 멋지게 실현돼 경동대의 모든 학생들이 무료로 교육받을 수 있는 '전학생 100% 장학제'를 실시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