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마지막 유세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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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교체해 경제 살리자 … 대세 굳히기
정동영, 수도권 30~40대 부동층 잡고 '대역전'이회창 "위장보수 끝까지 부각" … 보수층 '공략'
대선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각 후보 측은 끝내기 전략을 내놓고 있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측은 대세론 확산과 함께 '통합ㆍ화합'메시지를 '승부수'로 던졌고,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수도권 집중공략을 선언했다.이회창 후보는 '원조-위장 보수'대결 구도에 명운을 거는 것과 함께 수도권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
◆"반대 진영 아우르겠다"=안정적 집권 기반 마련 차원에서 과반 득표를 밀어붙이고 있는 이명박 후보 측은 대세론 확산을 위해 '경제 대통령론'을 지속적으로 설파한다는 계획이다.
이태규 선대위 전략기획팀장은 16일 "동영상 파문이 막판 변수로 떠올랐지만,기본으로 돌아가 정권 교체 필요성을 역설하고,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대응 방법"이라고 말했다.17,18일 예정된 4∼5차례의 TVㆍ라디오 연설을 통해서도 '경제를 살릴 후보'를 재차 부각시킬 예정이다.
민생행보도 예정하고 있다.
통합,화합을 외치는 것은 집권 후 반대 진영까지 적극 아우르겠다는 것을 통해 표심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부동층을 최대한 끌어오겠다는 계산이다.될 사람을 확실하게 밀어줘야 사회적 대통합을 이룰 수 있다는 논리를 들고 있다.
◆단일화 불씨도 살려=정동영 후보는 '이명박 거품론'을 내세워 수도권 30∼40대 유권자들을 공략해 대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전통적 지지층에서 이탈해 부동층으로 돌아선 30∼40대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이명박 지지율의 허상'을 적극 홍보하고,'한번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정 후보는 17,18일 공동 선대위원장들과 함께 매일 수도권 지역 10곳 이상을 돌고,서울 명동에서 대미를 장식하기로 했다.
또 이명박 경제는 부패ㆍ비리로 얼룩진 성장론이라면 정동영 경제는 투명성에 기초한 성장론이라는 점을 강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막판까지 이인제 민주당 후보와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와의 단일화 불씨를 살려갈 계획이다.
자신만이 범민주개혁세력의 대표 후보라는 점을 내세워 사실상의 단일화 효과를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이명박,신좌파"=대세 반전의 '묘수 찾기'에 골몰하고 있는 이회창 후보 캠프는 일단 이명박 후보에 대해 '위장 보수'라는 것을 마지막까지 부각시켜면서 보수성향 유권자들의 표심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캠프에서는 이날 3차 TV토론 이후 17~18일 막판 서울과 수도권 유세를 집중한다면 '이회창 바람'이 일어날 것이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다.
이 후보는 특히 수도권 유세에서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는 무늬만 보수"라고 폄하하는 한편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신좌파 정권을 연장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점을 격렬한 어조로 강조하면서 보수색깔 논쟁을 최대한 이슈화할 계획이다.홍영식/강동균/이준혁 기자
yshong@hankyung.com
정동영, 수도권 30~40대 부동층 잡고 '대역전'이회창 "위장보수 끝까지 부각" … 보수층 '공략'
대선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각 후보 측은 끝내기 전략을 내놓고 있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측은 대세론 확산과 함께 '통합ㆍ화합'메시지를 '승부수'로 던졌고,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수도권 집중공략을 선언했다.이회창 후보는 '원조-위장 보수'대결 구도에 명운을 거는 것과 함께 수도권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
◆"반대 진영 아우르겠다"=안정적 집권 기반 마련 차원에서 과반 득표를 밀어붙이고 있는 이명박 후보 측은 대세론 확산을 위해 '경제 대통령론'을 지속적으로 설파한다는 계획이다.
이태규 선대위 전략기획팀장은 16일 "동영상 파문이 막판 변수로 떠올랐지만,기본으로 돌아가 정권 교체 필요성을 역설하고,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대응 방법"이라고 말했다.17,18일 예정된 4∼5차례의 TVㆍ라디오 연설을 통해서도 '경제를 살릴 후보'를 재차 부각시킬 예정이다.
민생행보도 예정하고 있다.
통합,화합을 외치는 것은 집권 후 반대 진영까지 적극 아우르겠다는 것을 통해 표심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부동층을 최대한 끌어오겠다는 계산이다.될 사람을 확실하게 밀어줘야 사회적 대통합을 이룰 수 있다는 논리를 들고 있다.
◆단일화 불씨도 살려=정동영 후보는 '이명박 거품론'을 내세워 수도권 30∼40대 유권자들을 공략해 대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전통적 지지층에서 이탈해 부동층으로 돌아선 30∼40대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이명박 지지율의 허상'을 적극 홍보하고,'한번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정 후보는 17,18일 공동 선대위원장들과 함께 매일 수도권 지역 10곳 이상을 돌고,서울 명동에서 대미를 장식하기로 했다.
또 이명박 경제는 부패ㆍ비리로 얼룩진 성장론이라면 정동영 경제는 투명성에 기초한 성장론이라는 점을 강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막판까지 이인제 민주당 후보와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와의 단일화 불씨를 살려갈 계획이다.
자신만이 범민주개혁세력의 대표 후보라는 점을 내세워 사실상의 단일화 효과를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이명박,신좌파"=대세 반전의 '묘수 찾기'에 골몰하고 있는 이회창 후보 캠프는 일단 이명박 후보에 대해 '위장 보수'라는 것을 마지막까지 부각시켜면서 보수성향 유권자들의 표심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캠프에서는 이날 3차 TV토론 이후 17~18일 막판 서울과 수도권 유세를 집중한다면 '이회창 바람'이 일어날 것이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다.
이 후보는 특히 수도권 유세에서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는 무늬만 보수"라고 폄하하는 한편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신좌파 정권을 연장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점을 격렬한 어조로 강조하면서 보수색깔 논쟁을 최대한 이슈화할 계획이다.홍영식/강동균/이준혁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