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이야기] 크리스마스 … 제과업계 "메리 크리스마스" 합창

크리스마스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길거리에 캐럴이 울려 퍼지고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더해간다.광고업계도 크리스마스를 반긴다.

제과업체 등이 성수기를 맞아 치열한 판촉전을 펼치면서 새로운 광고를 선보이기 때문이다.

올해도 적지 않은 광고에 크리스마스 색채가 더해지고 있다.뚜레쥬르는 장갑과 머플러 기능을 겸한 '핸드머프'라는 판촉물을 소재로 커플이 '사랑 고백'을 나누는 로맨틱한 광고(사진)를 선보이고 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는 작은 마을에서 조인성은 자신을 기다리는 여자친구(구혜선)를 위해 "당신의 마음을 체포합니다.

묵비권을 행사할 수도 있으며 언제라도 사랑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프러포즈와 함께 목에 '핸드머프'를 걸어준다.캐럴 징글벨이 배경음악으로 사용된다.

배스킨라빈스는 10대 여가수 그룹 '원더걸스'를 모델로 기용한 '여우들의 파티' 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댄스곡 '텔미'로 10대부터 40대까지 폭 넓은 팬층을 가진 원더걸스는 이번 광고에서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제대로 된 크리스마스 파티 즐기는 법을 알려준다.파리바게뜨는 동화 속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재연했다.

배우 이나영이 "따분한 크리스마스,똑 같은 크리스마스는 안녕~"이라고 말한다.

그는 눈 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다가 사라진 뒤 곰 모자를 쓰고 다시 등장,친구들을 놀라게 한다.한국관광공사,롯데월드,SK텔레콤 등도 크리스마스를 소재로 한 광고를 내놓았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