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기업] (주)디오 ‥ "무독성 페인트 매출 2배로"

친환경도료 전문기업인 ㈜디오(대표 김태현)가 친환경 건축자재를 독자기술로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 대덕특구에 있는 이 회사가 집중 개발하고 있는 도료는 바이오와 나오기술을 접목한 무독성 미네럴 페인트와 천연콜라겐 도료 등이다. 새집증후군과 아토피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기존 유독성 페인트나 접착제와 다르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의 무독성 미네럴 페인트는 원료의 98% 이상이 세라믹 성분으로 돼 있다.

냄새도 없고 포름알데히드,환경호르몬 등 인체에 치명적인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지 않은 원료다.

천연콜라겐 도료도 주력제품이다.

콜라겐 도료는 계란껍질 안쪽에 붙어 있는 난각막에서 추출한 콜라겐을 수지화시킨 제품으로 유해물질이 함유돼 있지 않다.

습기가 많이 발생하는 건물 내부도장에 사용하는 결로 방지용 도료도 이 회사가 자랑하는 제품이다.

이 도료의 원료는 다공성 세라믹이다.

미세한 기공이 있어 발코니,다용도실 등에 자주 발생하는 습기를 흡수하거나 자유롭게 방출한다.

디오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천연 단백질계 수지를 이용한 벽바름재 조성물, 글리콜을 이용한 사노하아연의 제조방법, 수경성무기질 도료 조성물 등 10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출원 중인 특허도 13건에 이른다.

본격 성장기에 들어선 디오는 회사 설립 이후 25억~30억 규모에 머물던 매출이 올해 바닥 도료를 내놓으면서 내년에는 60억원 규모로 급증할 전망이다.

수출을 위해 미국법인이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유통점인 '홈디포'와 입점협상을 벌이고 있다.

일본 중국 진출도 모색 중이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