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 2008년 가장 유망"
입력
수정
LG필립스LCD가 17일 1400원(2.99%) 급락하며 4만5500원에 마감되는 등 나흘 연속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내년에 LG필립스LCD 투자를 가장 유망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삼성전자 LG전자 등도 유망종목에 꼽히며 IT(정보기술)주의 부활을 예고했다.17일 국내 10개 증권사(삼성 대우 우리투자 현대 대신 미래에셋 하나대투 한화 메리츠 푸르덴셜투자)가 발표한 내년 투자 유망종목 분석 결과,LG필립스LCD를 든 회사가 대우 미래에셋 우리투자 등 8곳에 달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LG필립스LCD는 중국 소비경기 확대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주가 조정을 비중확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 온 삼성전자와 휴대폰 부문의 선전이 예상되는 LG전자도 대우 우리투자증권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철강업종에서는 올해 상승을 주도했던 포스코가 5개 증권사로부터 '톱픽'(최고 유망종목)으로 추천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은 "포스코는 인도 등 해외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성장성 우려를 극복한 데다 원가경쟁력은 더 강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87만원을 제시했다.
대우증권은 포스코가 내년에 매출 22조원,영업이익 3조9000억원을 넘기며 영업이익률 20%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현대제철도 고로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포스코와 함께 5개 증권사가 톱픽으로 꼽았다. 지난 2년간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던 현대차도 삼성 대우증권 등 5개사로부터 유망종목에 선정됐다. 원화 강세(환율 하락),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악재를 딛고 견고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 향후 의미있는 턴어라운드를 보여줄 것이라는 게 추천 이유다.금융업종에서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각각 4개,3개 증권사의 추천 리스트에 올랐다. 삼성증권은 수익구조 다변화에 따른 안정성이 높은 점수를 받았고,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시너지 효과로 비약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LG패션도 업종 대표주 대접을 받으며 4개 증권사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졌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하지만 증권사들은 내년에 LG필립스LCD 투자를 가장 유망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삼성전자 LG전자 등도 유망종목에 꼽히며 IT(정보기술)주의 부활을 예고했다.17일 국내 10개 증권사(삼성 대우 우리투자 현대 대신 미래에셋 하나대투 한화 메리츠 푸르덴셜투자)가 발표한 내년 투자 유망종목 분석 결과,LG필립스LCD를 든 회사가 대우 미래에셋 우리투자 등 8곳에 달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LG필립스LCD는 중국 소비경기 확대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주가 조정을 비중확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 온 삼성전자와 휴대폰 부문의 선전이 예상되는 LG전자도 대우 우리투자증권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철강업종에서는 올해 상승을 주도했던 포스코가 5개 증권사로부터 '톱픽'(최고 유망종목)으로 추천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은 "포스코는 인도 등 해외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성장성 우려를 극복한 데다 원가경쟁력은 더 강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87만원을 제시했다.
대우증권은 포스코가 내년에 매출 22조원,영업이익 3조9000억원을 넘기며 영업이익률 20%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현대제철도 고로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포스코와 함께 5개 증권사가 톱픽으로 꼽았다. 지난 2년간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던 현대차도 삼성 대우증권 등 5개사로부터 유망종목에 선정됐다. 원화 강세(환율 하락),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악재를 딛고 견고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 향후 의미있는 턴어라운드를 보여줄 것이라는 게 추천 이유다.금융업종에서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각각 4개,3개 증권사의 추천 리스트에 올랐다. 삼성증권은 수익구조 다변화에 따른 안정성이 높은 점수를 받았고,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시너지 효과로 비약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LG패션도 업종 대표주 대접을 받으며 4개 증권사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졌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