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뒤 서비스업 취업비중 80% 육박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 여성 고용률은 60% 넘어설 듯

전체 산업별 취업자 중 서비스업 종사자 비중이 2016년 79%에 이르는 등 산업구조의 서비스화 경향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이 시기 여성의 고용률은 6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17일 발표한 '중장기 국가인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경제활동인구는 2006년 2398만명에서 2016년 2716만명으로 318만명 증가한다.

이번 인력수급전망은 경제활동인구조사와 산업.직업별 고용구조조사 등 관계기관의 자료를 활용해 2006년부터 2016년까지의 중장기 인력수요를 분석한 것이다.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006년 74.1%에서 2016년 74.0%로 소폭 하락하는 반면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0.3%에서 54.9%로 4.6%포인트 높아지며,고용률은 59.7%에서 2016년 62.3%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별 취업자 비중은 서비스업종이 지난해 74.2%에서 2016년 78.7%로 높아지는 데 반해 제조업은 18.0%에서 15.8%로 낮아져 우리나라 산업구조의 서비스화 경향이 심화된다.

직업별로 보면 사회복지 및 종교관련직(4.4%),보건.의료관련직(4.0%),경비 및 청소관련직(3.8%),미용.숙박.여행.오락.스포츠관련직(3.4%) 등은 일자리가 증가하지만 섬유.의복 관련직(-2.8%),농림어업 관련직(-2.0%),영업 및 판매 관련직(-0.5%) 등은 인력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직종별로는 전문가(3.2%)와 기술공 및 준 전문가(2.3%),단순노무 종사자(2.0%) 등은 인력수요가 증가하지만 농업.임업 및 어업 숙련 종사자(-2.2%),판매 종사자(-1.2%) 등은 일자리가 줄어들 전망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