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ㆍ文ㆍ濟, 한목소리로 이명박 맹비난
입력
수정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17일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돌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다.
권 후보는 "권영길에게 투표하는 것은 민노당의 정책과 비전에 대한 지지이자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며 "아이들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투자해 달라"고 호소했다.그는 또 '이명박 후보 BBK 동영상'과 관련해 "우리 국민은 이명박 후보가 국민을 상대로 사기행위를 벌이고 거짓말을 일삼아 왔다는 것을 안다"면서 "이 후보가 당선되면 국민은 불행해질 수밖에 없고 인수위 활동이 끝나기 전에 정권은 붕괴할 것이며 나라는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는 이날 서울 시내 주요 지하철 역을 샅샅이 훑으며 '서울 총력전'을 펼쳤다.
문 후보는 이명박 후보가 서울시장 재직 때 추진한 은평뉴타운 건설 현장을 방문해 "은평뉴타운의 부동산 거품을 국민에게 안겨주며 5%도 안되는 특권층 경제를 비호한 이 후보 같은 사람이 어떻게 국정을 운영하겠느냐"고 맹비난했다.이어 유세를 통해 "이명박 후보는 모든 범죄 사실과 그간의 거짓말을 인정하고 국민에게 석고대죄하며 즉각 후보직을 사퇴한 뒤 검찰에 자수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인제 민주당 후보는 이명박 후보의 사퇴를 관철시키기 위한 5자 공동 기자회견을 열자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후보의 BBK 동영상 공개로 대선 정국에 중대한 사태가 발생했다.이명박 후보를 제외하고 5명의 후보들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서 사태의 심각성을 고발하고 국민적 역량을 결집해 이 후보의 사퇴를 관철시킬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다른 후보와의 단일화 및 연대와 관련해선 "민주당은 독자성과 정체성을 갖고 마지막 순간까지 선거혁명을 향해 투쟁할 것"이라며 대선 완주 방침을 거듭 밝혔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권 후보는 "권영길에게 투표하는 것은 민노당의 정책과 비전에 대한 지지이자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며 "아이들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투자해 달라"고 호소했다.그는 또 '이명박 후보 BBK 동영상'과 관련해 "우리 국민은 이명박 후보가 국민을 상대로 사기행위를 벌이고 거짓말을 일삼아 왔다는 것을 안다"면서 "이 후보가 당선되면 국민은 불행해질 수밖에 없고 인수위 활동이 끝나기 전에 정권은 붕괴할 것이며 나라는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는 이날 서울 시내 주요 지하철 역을 샅샅이 훑으며 '서울 총력전'을 펼쳤다.
문 후보는 이명박 후보가 서울시장 재직 때 추진한 은평뉴타운 건설 현장을 방문해 "은평뉴타운의 부동산 거품을 국민에게 안겨주며 5%도 안되는 특권층 경제를 비호한 이 후보 같은 사람이 어떻게 국정을 운영하겠느냐"고 맹비난했다.이어 유세를 통해 "이명박 후보는 모든 범죄 사실과 그간의 거짓말을 인정하고 국민에게 석고대죄하며 즉각 후보직을 사퇴한 뒤 검찰에 자수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인제 민주당 후보는 이명박 후보의 사퇴를 관철시키기 위한 5자 공동 기자회견을 열자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후보의 BBK 동영상 공개로 대선 정국에 중대한 사태가 발생했다.이명박 후보를 제외하고 5명의 후보들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서 사태의 심각성을 고발하고 국민적 역량을 결집해 이 후보의 사퇴를 관철시킬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다른 후보와의 단일화 및 연대와 관련해선 "민주당은 독자성과 정체성을 갖고 마지막 순간까지 선거혁명을 향해 투쟁할 것"이라며 대선 완주 방침을 거듭 밝혔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