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 감독 쿨케이, 방송에서 24시간 생활 공개

뮤직비디오 감독 쿨케이(본명 김도경)가 방송 진행자로 나선다. 라이프스타일채널 올리브(O’live)에서 19일 수요일 밤 12시에 첫 방송되는 '스타일홀릭'의 진행을 맡게 된 것.

쿨케이는 방송에서 그의 24시간을 방송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혼자 사는 집을 전격 공개, 아침 기상하는 모습부터, 뮤직 비디오 작업실, 친한 친구 오종혁 그리고 허니패밀리 맴버 디기리(본명 원신종)와 함께 한 조촐한 와인홈파티까지 그의 하루를 쫓는다. 드레스룸을 공개하며 ‘빈티지’ 패션에 대한 각별한 사랑도 전한다. 방송에서 공개되는 쿨케이의 또다른 면모는 일에 있어 완벽주의자라는 것. 만족할 때까지는 작업을 멈추지 않는 것은 물론 늘 휴대하는 PSP에 그때그때 떠오르는 아이디어와 각종 시안을 모두 담아두고 볼 정도로 일에 대한 열정도 크다.

'쿨(Cool)'한 삶을 살고 싶어 본인을 쿨케이로 부른다’고 밝힌 그는 정형화된 진행형식에 따르지 않고 자유로운 자세와 시선으로 독백하듯 이야기하는 색다른 진행 방식을 택했다.

매력남 쿨케이가 진행하는 올리브 '스타일홀릭'은 유행하는 트렌드를 소개하기보다 트렌드를 만들어 가는 트렌드세터들이 주인공이 되어 그들의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 하는 프로그램이다.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CF감독, 패션지 기자 뿐만 아니라 발레리나, 피아니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세터들이 출연한다. 각 분야 경쟁구도에 있는 트렌드세터를 비교 소개할 예정이라 더욱 흥미롭다.

19일 방송되는 1회에서는 채한석, 최혜련 두 명의 유명 스타일리스트가 홀릭 픽스(Holic Picks) 코너에서 연말 파티패션에 대해 서로의 노하우와 생각을 피력한다.

주간 화제의 인물 스타일을 비교해 보는 스타일 이슈(Style Issue) 코너에서는 피겨요정 김연아와 일본 아시다마오 두 선수의 스타일을 비교해 본다. 2회부터는 각 분야 트렌드세터를 초대해 쿨케이와 대화를 나누는 홀릭 위드(Holic With) 코너가 선보일 예정으로 MC로서 쿨케이의 매력을 좀 더 느껴볼 수 있다. 홍익대학교 영상디자인과를 졸업한 쿨케이는 지난 2002년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데뷔했다. 오종혁의 ‘한 달이나’, 환희와 던컨 ‘sooner or later’, 오션의 ‘사랑이 다시 온다면’. ‘남자’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훤칠한 키와 외모를 가진 쿨케이는 본업인 뮤직비디오 감독 외에서도 다재다능한 면모를 과시해왔다. CF, 패션모델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타고난 패션감각으로 인터넷 쇼핑몰 로토코(www.lotoco.com)를 운영, 청담동에 오프라인 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정우성 이성재와 함께 속옷 브랜드로 로토코 인티모를 런칭하기도 했다.

그간 열애설로 연예인 못지 않은 세간의 관심을 받았던 쿨케이가 새로운 분야인 방송 진행자로서도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