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특집-선택 2007] "대선 결과에 높은 관심"-외신

외신들도 이명박 후보의 당선 확정 소식을 속보로 전하면서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경제팀 이인철 기자와 함께 외신 반응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미국 언론 반응은 어떻습니까 ? 미국언론들은 이명박 후보의 제17대 대통령 당선 확정소식을 실시간으로 속보로 전하면서 한국에서 10년 만에 보수 정권이 재집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차기 정부의 대북정책 변화 가능성에도 많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유권자들이 바라는 친미와 기업친화적 정책을 강조한 불도우저의 압도적 승리로 자수성가한 성공스토리에 공감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CNN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수성가한 인생역정과 성공적 기업 경영덕에 다른 후보와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밝히고 유권자들은 윤리적 문제보다는 경제라는 실리를 선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이명박 당선자는 노 대통령 경제 실패의 수혜자로 윤리문제를 극복하고 경제 공약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낮은 투표율을 윤리문제를 반영한 것으로 특검은 새정에도 부담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이번 대선의 초점은 경제정책으로 이는 한국 민주주의가 성숙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백악관과 미국무부도 이명박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구요 ? 톰 케이시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 당선자의 승리를 축하하며 향후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협력과 6자 회담 등에서 긴밀한 협력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조만간 이명박 당선자와 전화통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전화통화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은 최근 진전을 보이고 있는 북한 핵프로그램 폐기를 위해 양국간 긴밀한 협의에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한 빠른 시일 내에 이 당선자의 미국 방문을 요청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 언론들의 반응은 ?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번 대선은 유권자들이 햇볕정책보다는 경제회복이 더욱 중요하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이번 승리는 노무현 정권 실정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이 당선자는 경제를 활성화하겠지만 북한에 대해선 강경책을 펼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BBK 특검법 국회통과로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로 취임이전까지 파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국언론도 차기 정부는 실리외교에 나서 미국과 협조하고 대북정책 노성은 수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