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7년 만에 연기 컴백, 까다롭게 작품 결정했다”



새 대하드라마 <대왕 세종>으로 사극에 전격 데뷔하는 이정현이 출연을 결정하게된 배경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20일 서울 여의도 KBS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새 대하드라마 <대왕 세종>(극본 윤선주, 연출 김성근)의 제작발표회에서 이정현은 “어머니의 약값을 위해 몸을 팔지만 꿋꿋한 성격으로 세종의 후궁까지 오르게 되는 ‘신빈 김씨’ 역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정현은 “특히 <아름다운 날들> 이후 7년 만에 드라마에 컴백하는 것으로, 부담감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주위에서 까다롭다고 할 정도로 작품을 고르는 데 매우 신중했다”고 털어놨다.

이정현은 “현재 중국에서 앨범을 발표하고 신곡 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라 드라마 출연과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다”면서 “그러나 이 드라마에 대한 욕심과 캐릭터에 대한 열정이 커 출연을 결정했고 부담감이 컸던 만큼 시청자들의 연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대왕 세종>은 자존감 넘치는 강성한 조선의 건설이라는 아름다운 꿈을 위해 쉼 없이 갈퀴질을 멈추지 않았던 세종과 그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2008년 1월 5일 첫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