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위조' 신정아 보석신청서 제출

학력위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정아(35)씨가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20일 서부지법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17일 담당재판부인 형사1단독(김명섭 판사)에 건강상의 이유로 보석신청서를 제출했다.신씨는 보석신청서에서 오랜 기간 수사를 받으면서 갑상선결절, 만성신장염, 악성빈혈, 난소종양의 증상이 나타나는 등 심신이 많이 쇠약해졌다고 진술하며 진단서도 함께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 변호사는 갑상선결절의 경우 즉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법원은 보석신청서를 검토하고 검사의 의견을 들은 뒤 사유가 있다고 판단되면 일주일 이내에 보증금 납부 등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할 수 있다.지난 17일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는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연인관계였던 신정아씨에게 4800만원어치의 선물을 한 것이 드러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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