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작은 꼬마 하하 "노홍철과 유재석이 물에 빠진다면?"

2007년을 대표하는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MBC 무한도전팀이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하여 MBC '지피지기'에 출연한다. 무한도전의 2인자인 박명수와 무한도전의 뚱보 정형돈이 진행하는 '지피지기'에 정준하와 하하가 출연하여 무한도전을 촬영하며 느끼게된 점들과 가장 출세한 사람 등의 설문토크를 진행한 것.

무한도전 멤버들이 생각하는 '무한도전'으로 인해 가장 출세한 사람은 누구일까?무한도전의 공식 어린이 하하는 "나도 많이 출세했지만, 누가 뭐래도 박명수씨 아니겠는가"라고 질문과 동시에 대답하자 박명수는 바로 발끈하는 자세로 대응했다. 그러자 하하는 "사실 (박명수씨) 그동안 완전 방치상태(?)였던게 사실이지 않냐"고 덧붙여 모두의 공감을 얻어내 녹화장을 폭소캐했다.

또 '친해지길 바래'의 주인공인 하하와 정형돈의 관계에 대해 "하하의 인생에 있어서 정형돈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별거 아니다'. 그렇지만 무한도전은 '별거'다"라고 대답해 둘의 사이가 아직도 어색한 관계임을 증명하기도 했다.

'무한도전'이 영원하길 바란다는 하하는 '무한도전' 멤버들을 유재석은 '신', 정준하는 '동네 아는 동생(?)' 등으로 표현하면서 가족같은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한편, 하하는 "'무한도전' 멤버인 ‘무한 재석교 교주’ 유재석과 ‘죽마고우’ 노홍철이 동시에 물에 빠진다면 누구를 먼저 구할 것인가?”에 대한 그의 재치 있는 대답으로 눈길을 받기도 했다.

하하의 선택은 일단 ‘유재석을 먼저 구한다’는 것.

그 이유는 “유재석은 대한민국에 아직은 꼭 필요한 사람이다. 하지만 시끄러운 홍철이는 이제 그만 떠들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하지만 이에 덧붙여 “실제로 아마도 그러한 상황이 온다면 유재석씨를 구한 다음 노홍철과 함께 죽을 것 같다”고 답해 모두를 감동케 했다.이어진 “정준하와 박명수가 동시에 물에 빠진다면?”이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마 정준하씨가 박명수를 죽이고 나올 것” 이라고 대답. 좌중을 웃게 만들기도 했다.

무한도전팀과 함께한 성탄특집 '지피지기- 무한도전 스페셜'편은 박명수, 현영, 정형돈, 서현진, 최현정, 문지애 아나운서와 연예인 패널로 조혜련, 김새롬, 김나연이 출연하며 오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