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하트' 이지훈 등장 삼각러브라인 본격화‥찬반양론 팽팽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뉴하트'에 가수출신 연기자 이지훈이 첫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톱스타이자 혜석(김민정 분)의 초등학교 동창인 이동권 역을 맡은 이지훈은 드라마 촬영 중 부정맥을 일으켜 R.F 시술을 받다가 남혜석을 만나게 된다. 혜석을 자신의 첫사랑이라고 당당히 밝히고 애정공세를 펼치는 동권은 치료를 빌미로 병원에서 푹 쉬며, 혜석에게 시시때때로 찾아가 사귀자고 고백하고 키스를 퍼붓기도 한다.

이런 둘의 모습을 지켜보는 은성(지성 분)과의 삼각 러브라인 형성에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찬반양론 팽팽한 설전을 벌이고 있다.

반가운 얼굴 이지훈의 등장을 반기는 시청자들이 있는 반면 흉부외과 의사들의 긴박한 스토리가 퇴색될까 우려하는 시청자들도 있었다.일부 시청자는 '그동안 보여준 탄탄한 스토리라인은 어디가고 없고 끈금없이 이지훈등장으로 스토리전개가 산만해지고 농구시합,연예방송까지 더해져 짜증이 났다'고 원성을 보내기도 했다.

가장 중요한 핵심축인 최강국(조재현 분)의 방영분이 점점 줄어드는 걸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한편 4회에는 병원비가 없어 퇴원하지 못하고 속앓이를 하는 어린 환자 수민 역을 맡은 아역배우 한보배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수민은 장기입원으로 인해 누구보다 병원 소식을 잘 알며, 신입 간호사와 의사를 골려 먹기도 하는 캐릭터로 흉부외과 레지던트 은성(지성 분)의 연민을 받는다.

특히 한보배는 속마음은 여리지만, 불우한 가정환경 때문에 겉으로 까칠하고 냉랭해지는 인물의 연기를 선보일 예정.

이지훈 등장논란으로 뜨거운 가운데 '뉴하트' 4회는 21.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소폭상승세를 탔다.SBS '로비스트'는 톱배우들을 앞세우고 제작비를 엄청나게 투입했던 데 반해 공감가지 않는 스토리와 허술한 액션 등으로 질타를 받다 11.1%의 시청률로 씁쓸하게 종영했다.

갓 제대한 HOT 멤버 문희준이 무릎팍도사에 박진영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황금어장'은 17.5%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TNS미디어 코리아 조사)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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