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방비도시' 손예진 파격 문신 화제

영화 '무방비도시'에 출연한 손예진의 파격 문신이 화제다.

영화 속에서 소매치기 조직의 리더이자 타투이스트(문신 전문가)로 분한 손예진은 허리에서 엉덩이로 이어지는 라인을 따라 그려진 '천수관음상'의 화려한 문신을 선보이며 도발적인 매력을 보여준다.

타투이스트 제이에 의해 제작된 천수관음상 문신은 밑바탕을 준비하는 데만 4시간이 걸렸다.

또 이 밑그림을 손예진의 허리와 엉덩이에 옮겨 그리기 위해 3시간이라는 섬세한 작업이 요구됐다.

때문에 손예진은 3시간 동안 꼼짝 없이 누워 있어야 했는데 "촬영된 장면을 보니 너무나 멋져 뿌듯하다"고 밝혔다.

천수관음은 천 개의 눈과 천 개의 손이 세상의 고통과 슬픔을 모두 지켜 보고 돕는다는 불교의 교리에서 따온 것으로 영화 속에서 조직의 세력을 키워 대한민국의 모든 지갑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겠다는 백장미의 야심을 상징하고 있다.

'무방비도시'는 '광역수사대'의 활약상과 소매치기 조직의 범죄 현장을 그린 영화로 조직의 리더 손예진과 천부적인 형사 김명민의 운명적인 대결을 그리고 있다.

2008년 1월 10일 개봉.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