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李당선자 28일 만찬회동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8일 청와대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정권인수 문제를 비롯한 국정 현안을 논의한다.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은 27일 한나라당 여의도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노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자는 내일 오후 6시30분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선 이후 9일 만에 이뤄지는 첫 회동이다.

노 대통령과 이 당선자는 이번 회동을 통해 원활한 인수.인계 문제를 비롯한 국정 전반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은 이 당선인과 함께 의제를 정하지 않고 인계.인수를 포함한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도 "세부적인 의제 조율은 없다"며 "이 당선자는 임기 말까지 원활한 국정수행이 가능하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말을 전하고 노 대통령은 인수.인계에 협조하겠다는 말을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28일 만찬 회동에는 문재인 청와대비서실장,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과 임태희 당선자 비서실장,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이 각각 배석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